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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국정원 도움 받지 않았고 선거 활용한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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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서 주장하는 국정원 개혁 반드시 이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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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26일 국정원 선거개입 논란과 관련“저는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선거에 활용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작금에는 (민주당 등 야권에서)부정선거까지 언급한다”고 개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저는 야당에서 주장하는 국정원 개혁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우리 안보를 책임지는 국정원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비롯한 국정원 개혁은 벌써 시작됐다.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국정원을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앞선 6월 국정원 논란이 불거졌을 때 밝힌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민주당의 반복되는 정치공세에 일침을 가하고 하반기 민생중심의 국정운영에 매진하기 위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선 6월 박 대통령은 국정원 논란이 불거지자 “왜 (국정원이)그런 일을 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대선 때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다”며 “국민 앞에 의혹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절차에 대해선 대통령이 나설 문제가 아니라 국회가 논의해서 할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정원 논란에 대해 여야가 합의한 바대로 국정조사를 마쳤으나 민주당이 기대한 목적을 이루지 못하자 박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3·15 부정선거를 반면교사로 삼으라’고 말하는 등 화살을 대통령에게 돌리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도 보인다.
박 대통령은 나아가 당리당략을 위한 정쟁만 일삼는 정치권을 겨냥 “지금 우리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민생안정”이라며 “국민들이 간절하게 원하는 민생안정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저는 민생 회담과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여야 지도부와 만나서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거듭 실무회담을 주장했다. 이는 여야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5자회담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취임 6개월을 맞은 소회에 대해서는 “그동안 정부는 국정의 청사진과 국정운영의 틀을 설계하는 데 집중을 했고 또 안보와 경제 등 당면 현안을 관리하면서 국정운영 기반을 구축해 왔다”면서“한 삽 한 삽 떠서 산을 옮기는 우공이산의 심정으로 임기 동안 우리가실천해야 할 과제들을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앞으로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더욱 새로운 마음으로 책임 있게 산적한 국정현안들을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특히 하반기에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시기에 국민들이 저에게 대통령직을 맡겨주신데 대해서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학교나 가정에서도 선생님과 가장의 지위를 인정해 주고, 구성원들이 힘차게 신뢰를 해줄 때 책임을 완수해 나갈 수 있다”고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민생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저는 6개월 동안 거의 휴일 없이 국정과제와 국민의 안정적 삶을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지내왔다. 그래도 저에게 주어진 하루는 짧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에게 주어진 남은 기간동안 국민들의 아픔과 어려움 해결해 나가는데 모든 것을 쏟을 것이다. 국민들에게 부여받은 시간을 함부로 소모하거나 낭비하는 것은 국민 혈세를 낭비 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출처;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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