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청문회 스타 ‘김수미 분석관’ 화제
|
권은희 거짓말에 정면 반박… 진정성 보여
|
홍범호 (hong@newsfinder.co.kr) 2013.08.23 12:59:06
지난 국정원 댓글관련 청문회에서 김수미 전 서울청 디지털증거분석팀 분석관의 용기 있는 발언에 누리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서과장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으며, 경찰로서의 명예와 소신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강력히 주장했다.
지난 19일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질의에 김수미 전 분석관을 비롯한 서울청 분석관들이 답변하는 해당 동영상이 23일 현재 유튜브(http://www.youtube.com/watch?v=5RxJ6luNSiQ&feature=youtube_gdata_player)에서 조회수 4만 7690건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영상의 백미는 증인으로 출석한 김수미 분석관이 권은희 전 수사과장의 발언을 정면 반박하는 장면이다.
앞서 권 전 과장은 “인케이스 프로그램이 없어서 볼 수 없었다”면서 수사에서 철저히 배제됐다는 의미의 얘기를 했지만, 김수미 분석관에 의하면 이는 모두 의도된 거짓이거나,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가볍게 내놓은 얘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분석관에 따르면 18~19일 이틀에 걸쳐 수서경찰서에 넘긴 자료는 하드디스크 3점과 CD1장이다.
하드디스크 3점 중 2점은 국정원 직원의 이미지가 들어있는 하드디스크이고, 나머지 1점은 3개월간 문서 파일과 복원된 텍스트파일, 인터넷 접속기록, 아이디 닉네임 등이 들어있는 하드디스크다.
김 전 분석관은 “이것은 일체 인케이스 프로그램 없이 그냥 열리는 것들”이라고 권 전 과장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게다가 권 전 과장은 인케이스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확인을 못했다고 말했는데 김수미 전 분석관에 따르면 22일 막상 수서서에 갓을 때 인케이스 프로그램으로 열어야 하는 이미지 파일 2개는 보낸 “봉인 상태 그대로 뜯어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다시말해 권 전 과장은 수사 축소 및 은폐를 증명하기 위해 의도적, 혹은 관심도 없었던 사항에 대해서 거짓말을 했다는 것.
아울러 분석을 하고 있을 때 CCTV로 찍힌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의무적으로 촬영할 필요는 없음에도 공정성, 투명성 확보 및 인권보호를 위해 직원들 스스로 건의를 통해 촬영을 한 것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 은폐와 수사 축소를 했겠느냐는 게 경찰 분석관들의 주장이었다.
김진태 의원은 소신껏 했음에도 검찰발표와 야당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된 것에 대해 김수미 분석관은 울먹이며 “너무 억울하다. 공정성, 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여전히 그 소신엔 변함이 없다”면서 “그 점을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경찰분석관들의 노고를 매도, 왜곡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권씨와 야권은 각성해야 한다”, “눈물 글썽이는 것만 봐도 확실히 진실돼 보인다” 등 김수미 전 분석관을 격려하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홍범호 기자
출처;독립신문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