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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장관 "전력난, 앞으로 사흘 국민 힘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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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일 전력수요 8000만kw 넘어설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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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여기서 어떻게 더 줄여"기사본문댓글 바로가기등록 : 2013-08-11 16:14
인쇄하기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이 올 여름 전력 위기에 대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윤상직 장관은 11일 "그동안 전력수급에 고비가 많았지만 국민 한분 한분의 절전노력이 있었기에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유례없는 폭염과 열대아로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전력수요가 8000만㎾를 넘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윤 장관은 "이는 작년 여름 최고기록보다 무려 300만㎾나 높은 것인데 여름철 전력수급대책으로 준비했던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더라도 예비력이 180만㎾에 불과해 자칫 발전기 한 대만 불시에 고장이 나도 지난 2011년 9월 15일과 같은 순환단전을 해야 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악의 전력난을 앞두고 정부는 예비전력 추가확보를 위해 모든 발전기의 출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공공기관 비상발전기를 총동원하고, 산업체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긴급절전도 요청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비장한 각오로 임하고 있지만 이번 전력위기는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극복하기가 어려운 매우 절박한 상황"이라며 "나라가 어려울 때 늘 정부를 믿고 도와주셨듯이 다시한번 국민 여러분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윤 장관은 "12일부터 사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산업체, 공공기관, 가정, 상가 구분없이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실내는 26도 이상으로 유지하는 한편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나 설비의 전원은 차단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전력위기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매년 닥치는 전력위기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트위터리안(suwon*******)은 "전력 위기 극복을 위하여 불필요한 조명 소등, 컴퓨터 절전 모드 상용 등 작은 것부터 다 함께 동참하자"고 언급했고, 또 다른 트위터리안(wana***)은 "전력위기가 다가오는 시간대도 점점 앞당겨지고 있고 다음주가 최대고비"라며 "몇일전 들렀던 행정기관 모두 정부방침을 어기고 에어컨을 틀고 있었다. 반성하자"며 절전동참을 촉구했다.
그러나 정부의 안이한 전력위기 대응을 지적하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트위터리안(orin**)은 "전력난이라고 겁주는데, 큰 건물들의 전력 사용 실태나 점검하고, 밤에 영업도 안하면서 켜놓는 간판, 장식이라고 아무데나 박아놓는 고휘도 LED 등 단속하라"며 "줄줄 새는 건 놔두고 애먼 사람들보고 아끼라 뭐라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트위터리안(kazzo****)은 "정부는 전기가 부족하다며 에어컨을 끄라고 하지만 한국의 주택 전력소비량은 OECD 평균의 절반밖에 안된다"며 "도대체 여기서 어떻게 더 줄이냐"고 말하기도 했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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