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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7차회담,북한의 폭언과 폐쇄 사과를 분명히 받고 합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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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진정으로 개성공단 가동 재개를 원한다면 지난 3,4월 우리에게 퍼부었던 극악무도한 폭언과 일방적인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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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8월 08일 (목) 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통일부 당국자는 8일 오후 “북한은 8일 오후 5시40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 명의의 통지문을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앞으로 보내 우리 측의 통지문을 잘 받았다”며 “남과 북이 같이 노력해서 7차회담에서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우리 측 수석대표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 앞으로 보내 북한이 전날 제의한 7차 실무회담을 공식 수용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북한은 7일 오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특별 담화를 통해 "제7차 개성공단 실무 회담을 14일 개성공단에서 전제 조건 없이 개최하며, 좋은 결실을 이뤄 8·15를 계기로 온 민족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자"고 제안했다.
북측은 이날 특별 담화에서 ‘ 지난 4월 8일 선포한 공업지구 잠정 중단 조치의 해제,공단에 대한 남측 기업의 출입 허용,가동 준비가 된 남측 기업들에 대해 북측 근로자의 정상 출근 보장,남측 인원의 신변 안전 및 재산 보호’등을 제안했다.
하지만 책임 인정 및 재발 방지 부분에 대해서는 "북과 남은 공업지구 중단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며, 어떤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음이 없이 공업지구의 정상 운영을 보장하도록 하자"고 해 우리 측에 제안했다.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이 오는 14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7차 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과 관련, "북한이 백기를 들었으니 우리 정부도 더 이상의 굴복을 요구해서는 안 되며 너그러운 자세로 회담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북한은 백기를 들었다기 보다는 남남갈등을 유발하기 전술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본다. 북한은 회담 제의,회담,깽판,파기,우리 측으로 잘못 돌리기 등을 반복하며 대남적화통일전략 차원에서 진행해 왔다.
북한은 “어떤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음이 없이 공업지구의 정상 운영을 보장하도록 하자"고 해 우리 측에 제안했지만 개성공단의 폐쇄는 분명 북한에게 있는 데 이 부분을 물타기하면서 공동의 책임으로 몰고가려는 속성이다.
북한이 진정으로 개성공단 가동 재개를 원한다면 지난 3,4월 우리에게 퍼부었던 극악무도한 폭언과 일방적인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
북한의 사과는 굴욕적인 것도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도 아니라,국제외교 관례에 따른 기본적인 예의이며 절차이다.
한편 7차회담에서도 김기웅 수석대표를 비롯한 홍진석, 허진봉 통일부 과장 등 우리측 대표단 의 일원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출처;푸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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