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北조평통 "개성공단 잠정중단 해제…14일 7차 회담 제안"
|
|
허자경 기자 이메일 jk@chosun.com
입력 : 2013.08.07 16:40 | 수정 : 2013.08.07 17:18
북한이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를 위한 7차 실무회담을 제의한지 9일만인 7일 “오는 14일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북한은 또 지난 4월 8일 일방선포한 개성공단 잠정중단 조치를 해제하고 입주 기업의 출입을 전면 허용하는 한편, 남측 인원의 신변 안전을 담보하고, 재산도 철저히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특별담화에서 “개업공업지구사업이 잠정중단 상태에 들어간 지 4개월이 된다”면서 “지난 10년간 온갖 풍파와 곡절 속에서도 겨레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과 신심을 안겨주던 개성공업지구가 깨지게 되면 북과 남 온 겨레의 마음 속에 줄 상처와 북남관계에 미칠 영향은 실로 이루 다 헤아릴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평통은 “이 시각 북과 남 쌍방이 해야 할 것은 개성공업지구를 파탄에로 몰아갈 것이 아니라, 소중한 민족공동의 재부를 위기에서 구원하고 번성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애국적 용단이고 정의로운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평통은 “개성공업지구를 정상화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번영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나가려는 일념에서, 그리고 남조선 기업들의 고통과 피해를 줄이며 긴장완화를 바라는 내외 여론의 기대와 념원에 맞게 위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엄숙히 천명한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먼저 조평통은 “지난 4월 8일 선포한 공업지구 잠정중단 조치를 해제하고 공업지구에 대한 남조선 기업들의 출입을 전면 허용한다”며 “공업지구 공장들의 설비점검과 가동준비가 되는 남조선 기업들에 우리 근로자들의 정상출근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또 조평통은 “개성공업지구 남측 인원들의 신변안전을 담보하며 기업들의 재산도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며 “북과 남은 공업지구중단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며 어떤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음이 없이 공업지구의 정상운영을 보장토록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평통은 “우리의 이상과 같은 대범하고도 아량있는 입장표명에 호응한다면 남측 당국이 거듭 요청하고 있는 7차 개성공업지구 실무회담을 14일 개성공단에서 전제조건 없이 개최하도록 한다”며 “그에서 좋은 결실들을 이룩해 8·15를 계기로 온 민족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자는 것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조평통은 “우리의 이 건설적인 제안에 남조선 당국이 적극 화답해 나오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고 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29일 류길재 장관 명의의 전통문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북측에 전달하며, 7차 실무회담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정부, 개성공단 기업에 경협보험금 2809억 지급 결정
출처;조선닷컴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