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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 주차땐 92도까지 올라… 라이터도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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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석 기자
입력 : 2013.08.07 03:02
더위가 찾아오면서 밖에 세워둔 차 안은 찜통이 되기 일쑤다. 검은색 승용차를 섭씨 35도에서 4시간 동안 주차한 뒤 운전석 대시보드 온도를 측정했더니 92도까지 상승했다고 교통안전공단이 6일 밝혔다. 대시보드 위에 올려둔 음료수 캔은 78도에서, 라이터는 82~88도에서 폭발했다.
좁은 차량 안에서도 위치에 따라 온도가 달랐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수납함(47도)과 트렁크(51도)의 온도가 가장 낮은 편이었다. 유리창 크기가 작은 뒷좌석 패널은 온도가 78도까지 올랐지만 대시보드보다는 낮았다.
교통안전공단은 "차량 온도를 낮추기 위해선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고, 햇빛 가리개를 사용하거나 창문을 조금 열어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앞유리를 햇빛 가리개로 가리면 대시보드 온도는 20도, 실내 온도는 2도 떨어졌고, 창문을 조금 열어 두면 대시보드 온도는 6도, 실내 온도는 5도가 떨어졌다. 이미 뜨거워진 차량 온도를 빨리 낮추기 위해선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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