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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사초 증발, 국기 흔들고 역사 지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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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군림하는 것 아니라 국민 위해 봉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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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 기자2013.08.06 12:37:06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6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태와 관련 “국기를 흔들고 역사를 지우는 일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규정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중요한 사초가 증발한 전대미문의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잘못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추구해 갈 새로운 변화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정리하고 기본을 바로 세워서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고 바른 가치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초증발외에도 원전 비리 문제, 안전에 대한 기본수칙을 안 지켜서 발생하는 수많은 인재, 기업과 고위공직자와 결탁해 거액을 탈세하는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수십 년 간 축적돼 온 이런 잘못된 관행들과 비리, 부정부패 등을 바로 잡아서 맑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그래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5일 청와대 비서실장 등 참모진 교체 배경에 대해서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국민을 대변하는 자세로 과거 정치의 틀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해주기 바란다”며 “앞으로 민생을 위한 강력하고 추진력 있는 정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길을 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국민의 삶”이라며 “국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안심하고 잘 살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모든 정책에 중심이 되고 정치에 중심이 돼야 한다”고 정쟁만 일삼는 정치권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우리는 정치가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 삶이 아직 나아지지 않고 힘든 가정이 많은데 정치권에서도 모든 일에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국민의 삶과 경제회복을 위해 힘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하반기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국민들의 민생에 최대 역점을 두고 국정에 임해야 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새로운 국정비전과 과제를 수립하고 각 분야별 실천로드맵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하반기에는 이를 토대로 적극적인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길은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도전으로 앞으로 우리가 본격적으로 나가야 할 길”이라고 덧붙였다.
출처;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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