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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독도는 일본땅 60.7% 머리돌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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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료급 망언 전술’과 달리 국민의식 내세워 고급화된 홍보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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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료급 망언 전술’과 달리 국민의식 내세워 고급화된 홍보전략 수립
노중평 칼럼니스트
2013년 8월 2일자 조선일보 A3면에 <일, 독도 첫 여론조사...>라는 제목의 박스기사가 실렸다. 내용인즉 일본 내각부가 처음 독도에 대하여 3,000명(1,784명 응답)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발표했는데, 독도에 대하여 알고 있는 사람이 94.5%, 역사적으로 국제법적으로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응답한 사람이 60.7%, 현재에도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63.1%,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명)는 시마네현에 속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62.0%였다고 하였다. 일본이 앞으로 이 여론조사를 토대로 하여 지금까지 해 온 ‘각료급 망언 전술’과는 달리 국민의식을 내세워 좀 더 고급화된 홍보 전략을 수립하여 시행할 것이 틀림이 없을 것이다.
大韓帝國 光武4年 勅令 제41호. 1900년 10월 25일 시행하였다. 第二條 郡廳位置는 台霞洞으로 定하고 區域은 鬱陵全島와 竹島石島를 管轄할 事로 되어 있다. ‘石島가 독도냐 아니냐’로, ‘석도가 다케시마냐 아니냐’로 한일간에 쟁점이 되어 있다. 그러나 칙령 제41호는 일본이 독도를 자기나라 땅으로 편입(1905년 1월 28일 내각결정)하기 5년 전에 고종황제가 내린 칙령이다. 독도는 서기 512년(신라 지증왕 13년)부터 우리 땅이었다.(삼국사기 '신라본기'와 열전)
일본의 이러한 교활한 행위에 대하여 우리정부의 대응방안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해 왔듯이 일본 대사나 대사관 직원을 불러 항의나 하는 지극히 소극적인 자세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도 역사적으로 신라 때부터 우리의 영토였던 대마도를 가지고 맞불작전을 할 필요가 있다. 일본이 하는 것과 똑 같은 수법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다. 싸움을 걸어 온 쪽은 일본이니까 명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일본은 남의 영토를 가지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고, 우리는 역사적으로 우리의 땅이 었던 대마도를 가지고 맞불을 놓자는 것이니까 꿀릴 것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대한제국 칙령 제41호가 실린 대한제국 관보. 제목은 鬱陵島를 鬱島로 改稱하고 島監을 郡守로 改正한 件, 본문 5조, 부칙 1조 총 6조로 되어 있다. 시행일자는 1900년 10월 25일이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에 독도가 없다는 것이다. 즉,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는 울릉도鬱陵島와 죽도竹島, 석도石島만 있을 뿐 독도가 없다는 것이다. 석도를 독도라 바꾸어 호칭한 사람들은 일본정부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그러니 일본에서 볼 때, 독도가 없다는 말이 맞는다고 아니 할 수 없을 것이다. 독도라는 문자가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그러나 이러한 것이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증거가 된다. 일본 사람이 한국 사람이 아니므로 보지 못하니까.
우리정부의 잘못은 일찌감치 독도라는 호칭을 석도라는 호칭으로 바꾸어 놓지 못한 데에 있었다. 일제의 잔재를 털어버리지 못한 정부 각 부서의 종합적인 무관심이 일본의 술수에 넘어가 발목이 잡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았던 대한제국시대에 나라에서 울능도 공도정책空島政策을 폐지하고 호남 남해안에서 백성들을 이주시켜 살게 하였다. 선견지명이라 할 수 있는 정책이었다. 호남사람들은 돌을 독으로 발음하는 사투리를 쓰고 있었다. 그들은 석도石島를 자신들이 쓰는 방언인 독섬으로 발음하였다. 일제가 석도라는 호칭을 독도獨島로 바꾼 것은 독섬을 독도로 바꾼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밝혀야 할 것은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하는 것은 국가에서 언제부터 자국의 영토로 선포하였는가를 찾아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19세기 일본 메이지정부가 독도를 한국영토인정 공문.-일본 메이지정부 태정관(총리대신)이 1869년 12월에 외무성 고관들을 조선에 파견하여 14가지 항목에 대한 내탐조사를 명령하였다. 그 가운데 “울릉도(죽도)와 송도(독도)가 朝鮮附屬으로 되어 있는 시말”을 조사하라는 항목이 있다. 이에 대한 내탐보고서가 1870년의 『朝鮮國交際始末內探書』이고, 이는 일본 외무성이 1930년대에 편찬한 『日本外交文書』제3권에 수록되어 있다. 이것은 울릉도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명백한 증거가 된다. (독도관련 책자 인용문)
당시가 대한제국시대였는데, 당시에 덕수궁은 대한제국의 정궁이었다. 대한제국은 국가의 제천단을 덕수궁 앞(지금의 조선호텔 자리)에 고종황제가 천제를 지낼 수 있도록 8각 신전을 짓고 제천단祭天壇을 만들었다. 다음에 한 것이 석도를 대한제국의 영토로 관보官報에 실어 선포한 것이었다. 그때가 1900년 10월 25일이었다. 일제는 1995년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하였다. 한일 간에는 5년의 시차가 있다.
일본 내무성 대신 岩倉具視殿이 鬱陵島(竹島)와 獨島(外一島)가 일본(本邦)과 관계가 없다(關係無)고 한 공문. 시행일자는 명치 10년(1877) 3월 29일이다. 이때는 고종 14년(단기 4210년)이다.
이후로 일본은 끊임없이 독도가 자기의 영토라고 떼를 써왔다. 일본은 신문에 보도된 2013년 8월 2일자 여론조사에서 일본국민 60%이상이 독도가 일본영도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제 우리는 맞불작전으로 대마도에 대하여 우리 국민 60% 이상이 우리 영토로 믿고 있다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첫 해야 수치가 낮을 수 있겠지만 시간이 가고 정부의 대응전략이 제대로 자리매김을 하면 아마 시소게임이 될 것이다. 일본이 줄기차게 해 온 일을 우리가 못 할리 없는 것이다.
2003. 11. 17 13:46에 동아 싸이언스 신동호 기자가 일본인의 유전인자를 연구해 온 오모토 교수가 ‘일본인의 약 40%가 한국인의 후예’라고 인터뷰 기사를 보도한 적이 있다. 우리와 일본 사람에겐 의미심장한 보도가 아닐 수 없다. 일본 사람의 40%가 한국인과 동족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여러 학자들이 일본인과 한국, 중국 등 아시아 민족의 단백질과 미토콘드리아, Y염색체의 DNA를 분석한 결과 도래인의 4O%가 일본으로 건너왔고, 그중에서도 한반도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중국인보다 더 많았다.
관서지방에는 한반도에서 들어온 사람의 후예로 추정되는 유전형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 또한 본토 일본인은 아이누인, 류큐인 등 일본의 선주민보다 한국인과 유전적 거리가 더 가까운 경우가 많다. 기원후 1년 무렵 사람들의 묘지가 있는 야마구치현 도이가하마 인류학박물관에 가면 당시 묻혀 있는 사람들의 머리가 모두 한국을 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 아시아인의 유전자 비교 분석 결과가 나오면서 황국사관은 사실상 해체됐다. 일본인은 한반도 중국 일본이 육지로 연결돼 있었던 빙하시대(2만년 전)에 동북아시아에서 일본에 들어와 살기 시작한 선주민 집단과, 약 2천년 전 한반도와 중국 대륙에서 수백 년에 걸쳐 대량으로 이주한 사람이 섞여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
이상이 오모토 교수의 발표이다.
이때가 춘추전국시대 말기에 해당하는 때였다. 산동반도는 제齊나라의 차지가 되었고, 산동반도에 살았던 진에게 멸망한 단군조선의 후예들인 선주민이 한반도로 들어와서 삼한시대를 열었다. 이 시대가 일본에서는 야요이 시대(BC 300년∼AD 300년)에 해당한다고 한다.
일본인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한국인과 40% 동족인 일본인의 한반도에 대한 향수를 주체하지 못하는 데에서 촉발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일본인의 40%가 한국인과 같은 동족이라면, 독도 분쟁, 대마도 분쟁과 같은 영토분쟁이 동족상잔의 비극을 잉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임진왜란 때도 그랬고, 일제강점기 때도 그랬듯이 일본이 또 다시 한국을 침략하려는 구실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북한의 6.25 남침에서 경험했듯이 동족상잔이라는 이유가 불분명한 동족의 증오심은 한국과 일본, 나아가서 중국까지도 합쳐서 동양 3국의 명망이라는 최악의 사태로 가게 될지도 모른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의 고위관직에 있는 사람들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잠꼬대를 하면 순시선이 슬쩍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주의 깊게 감시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지금부터 일본의 침략행위에 다각적으로 대비하지 못하면 결과는 뻔하게 될 것이다. 우리도 일본만큼 장기적이고 체계적이고 사상적으로 일본의 위정자와 군대를 주적으로 놓고 대비하여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일본 각료가 “독도는 우리 땅”하면, 끓는 양은 냄비처럼 바글바글 끓다가 그만이었다. 그동안 일본정부은 우리가 만만하게 나오자 더 발전하여 교과서에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올리고 해설서를 만들어 일본이 독도의 주인이라고 2세들에게 교육하였다. 그리고 여론조사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앞으로는 일본의 각료가 하던 “독도는 우리 땅”을 일본 국민이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대응에 전혀 관심이 없는 듯하다. 정부나 학계나 유관기관이 대응책을 내놓는다고 해도 한두 번 1회성 시위에 그치므로 그 실효성을 우리 자신조차 믿지 않는다. 일본이 밀고 들어오면 독도경비경찰을 철수라도 시킬 것처럼 조용하다.
아마 학자들은 지금까지 해 왔듯이 세미나나 열고 정부로부터 돈이나 타먹은 것으로 할 일을 다 했다고 꼬리를 내릴 것이다. 시민단체들도 정부를 두드려 잡으려 할 때만큼 체계적이고 장기적이고 악랄하지 못하게 대처한다. 우리는 이렇게 저렇게 투쟁하겠다고 연간계획표를 만들어 시행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매년 발표하는 대통령 담화에서 그런 것을 발표할 의향은 없는 것인가? 이쯤에서 우리도 여론조사하여 발표하고, 이것을 근거로 하여 일본의 행동에 대하여 1:1로 대결해 보는 것이 어떠할지?
문제는 정부이다. 정부수립 60년 동안 단 한 번도 역사책다운 역사책을 만들어 외국 도서관에 배포할 생각을 하지 못 하고 있다. 내용이 틀리느니 맞느니 하고 싸움질하기를 좋아 하는 사람들이 학계에 진을 치고 있다. 그 가장 큰 원인이 의견통일을 모르는 학자들의 알량한 실력들 때문이다. 한중관계와 한일관계를 다룬 글들을 번역하여 배포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그런 데에 있다면 일본이 우리를 얼마나 비웃을지 보지 않아도 뻔하다. 정부는 왜 일을 할 수 있는 부서를 만들지 못하는 것일까?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은 직무유기일 뿐이다.
일본은 우리가 자기들보다 열등하다고 비웃고 있다. 지나 사람들이 우리를 본토에서 쫓겨 간 자들의 후손이라고 경멸하고 있듯이 일본 사람들은 우리를 자기들의 조상이 보트피플이 되어 일본 땅으로 떠났을 때 우리의 조상이 반도에 남아서 목숨을 부지해 온 열등한 종자들의 후손이라고 경멸하고 있다. 그래서 기회가 오면 한반도에 쳐들어와 남자를 죽이고, 여자를 겁탈하고, 살아남은 자들을 자기들이 살고 있는 땅으로 끌고 가서 노예로 부려먹으려 하였다. 그들은 명치유신 때 한반도를 강점하고 조선 사람을 용기가 없고 비전도 없고 비겁하기 짝이 없는 조센징이라고 비하卑下하였다.
이제 우리는 기지개를 켜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참모형의 대통령이 된다든가 외국을 떠돌아다니는 장사꾼형 대통령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철학가 대통령, 사상가 대통령, 교육가 대통령, 장군대통령, 창조자 대통령이 되어 모든 세계의 대통령의 롤 모델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통령에게 충고하는 국민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정부도 지금처럼 지지부진한 정부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필자/노중평. 소설가. 韓民族元老會 회원.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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