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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정전 60주년..한국,美의 최고 동맹으로 성장" 포고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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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기자 이메일
mozartin@chosun.com
입력 : 2013.07.26 14:15
버락 오바마 대통령/조선일보DB
선일보DB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 정전(停戰) 60주년을 맞아 한국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전쟁 참전(參戰)용사들의 노고를 기리는 포고문을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포고문에서 "이날(1950년 7월 27일)은 종전(終戰) 뿐만 아니라 길고 풍요로운 평화의 시작을 기념하는 것이기도 하다"면서 "지난 60년 동안 한국은 세계 최대 경제국이자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우리는 함께 태평양 안정의 기반이 된 동맹을 구축했다. 이같은 유산은 60년 전 자유를 위해 싸운 군인들과 오늘날까지 이를 지켜 온 사람들의 것"이라며 “미국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권능에 따라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정전기념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공산당 군대가 한반도 남쪽으로 밀고 내려왔을 때 남한에 상륙해 험준한 산맥과 매서운 추위를 뚫고 그들을 북쪽으로 밀어낸 군인들을 기억한다"며 “그들은 알지도 만나보지도 못한 나라와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3년 이란 긴 시간동안 집을 떠났고 불굴의 용기를 보여줬다”고 참전용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떤 기념비도 그들의 노고에 비견할 수 없고 그들의 희생이 빚은 상처를 완전히 치유할 수 없겠지만 우리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서 그들을 기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 유업은 60년 전 자유를 위해 싸우고 오늘날까지 이를 지켜온 우리 용사들의 것“이라며 “위대한 이정표를 기념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특별한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전 용사들이 우리에게 기여했듯이 미국은 앞으로도 계속 그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취임 이후 매년 한국전 정전기념일 포고문을 발표해온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리는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한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 정전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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