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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막말비판 “목사님들 설교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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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은 우리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정말 부끄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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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정치권에서 막말 논란이 인 것과 관련, 또 다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내 기독교계 지도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막말’은 우리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욕하면서 배운다’는 말처럼 어른들의 막말을 듣고 자라는 아이들도 똑같이 거칠어지게 된다"면서 "학교에서만 윤리 교육을 하는 게 아니라, 사회야말로 더 큰 교육의 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사님들이 설교 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지도층에서 막말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합시다’고 하면 모두 부끄러워서 법으로 막는 것보다 더 자숙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며 "우리가 막말이나 거친 행동을 삼가고 청년들에게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알리는 등 사회를 정화하는데 목사님들이 힘써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박정희 귀태(鬼胎) 발언'과 이해찬 상임고문의 "박정희가 누구한테 죽었나", 종편 채널A 앵커의 "아시아나기 사고 사망자가 중국인이라 다행" 발언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말은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고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언행은 나라의 국격"이라며 "국격을 훼손하고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 이제는 없었으면 한다. 최근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정제되지 않은 말이 많은 문제를 일으켰는데, 여전히 반복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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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7/19 [17:26]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출처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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