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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뽑은 대통령, 정통성 부인은 국민에 대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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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주당, 대선불복 입장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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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 (ciaag@hanmail.net) 2013.07.15 16:24:03
청와대는 15일 최근 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른 대선 불복성 막말과 관련“공당인 민주당은 이제는 분명하게 대선에 대해, 불복하면 불복한다고 이야기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3가지를 이야기했는데도 대통령을 무자비하게 깎아내리고 정통성을 계속 부인하는 언동을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이 국정원 댓글사태와 관련해 언급한 3가지는 ‘대선개입 의혹이 전임 정권에서 있었던 일이라는 점’, ‘박 대통령 자신은 관여한 바가 없다는 점’, ‘당시에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하라고 한 점’ 등을 말한다.
이 수석은 거듭 “정말 더 이상 국정원 사건을 대통령과 연관시켜 국기를 흔드는 일을 멈춰주기를 바란다”며 “이제 민주당이 분명히 대선에 대해 입장을 이야기해야 한다. 불복이면 불복이라고 대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이같은 청와대의 강한 대응은 최근 홍익표 전 원내대변인의 ‘귀태 발언’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홍 전 원내대변인이 즉각 사과하고 대변인 사퇴, 그리고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유감표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다시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이 공식적인 자리에서“박정희가 누구한테 죽었느냐”“국정원비호하면 당선무효세력 늘어난다” 등의 대선 불복성 발언을 쏟아낸 의도를 의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이 상임고문의 이런 발언을 겨냥해 “민주당 지도부가 함께 참여한 행사에서 대선무효 협박을 하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당신’ 운운하며, 요즘 보니 몇몇 행사에서 야당들이 함께 참여를 해 대선무효 운운하며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별적으로 모임에 가서 이야기하지 말고 대선에 대해 이제는 (민주당이)분명한 입장을 밝혀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국민이 선거를 해 투표를 통해 뽑은 대통령 아닌가”라며 “이렇게 국기를 흔들고 정부의 정통성을 흔들고 하는 식은 결코 국민이 원하고 바라는 바는 아닐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정말 더 이상은 국가정보원 사건을 박근혜 대통령에 연관시켜 국기를 흔드는 일은 멈춰주기를 바란다”며 “이것과 관련해 이렇게 국민들을 걱정스럽게 하는 심한 말들을 하는 것은 이제는 좀 멈춰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호소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오늘 대선 불복하는 게 아니라고 오늘 말하지 않았느냐.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했으니까 공식 입장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국기를 흔들고 국론 분열시키는 일들은 하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거듭 밝혔다.
권순익 기자
출처;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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