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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방중 길 올라..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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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 미래비전 담은 공동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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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 기자2013.06.27 11:52:59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7~30일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방문 한다.
박 대통령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출발,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 양국정상은 북한 비핵화 노력과 양국 관계의 미래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 양국은 갈등의 소재인 중국 어선의 서해 불법조업 문제와 관련해 공동감시에 노력키로 합의하는 것을 비롯해 각종 조약서명식과 투자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관계강화를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중 이틀째인 28일에는 권력서열 2∼3위인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잇따라 만난다.
박 대통령은 또 29일에는 베이징 소재 한 대학에서 ‘새로운 20년을 향한 한중 양국의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연설한다. 박 대통령은 연설 전체 또는 일부를 중국어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9~30일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서부 산시성의 천년고도인 시안을 방문한다. 시안은 중국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의 중심이자 시 주석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은 이곳에서 주요 유적지를 둘러보고 시안 진출 우리 기업을 시찰한다.
3천년의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 고도(古都)를 방문함으로써 중국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하고 중국과 우의를 다지겠다는 것이 우리나라 대통령의 전통적 지방 방문도시인 상하이 대신 시안을 택한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박 대통령의 방중 슬로건은 ‘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이라는 뜻의 ‘심신지려(心信之旅)’로 정해졌다.
방중 공식 수행원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상직 산업부 장관, 권영세 주중대사,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이정현 홍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등이다.
아울러 정몽준 의원과 조원진 의원이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 경제사절단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구본무 LG회장 등 71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출처;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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