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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국정원 의혹 첫언급 “모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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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문제 있었다면 의혹밝힐 필요 있어..다만 국회서 논의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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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기자
▲ 박근혜 대통령 © 청와대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나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국정원 의혹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국정원 국정조사' 촉구 서한을 보내온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서한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국정원에 그런 문제가 있었다면 여야가 제기한 국정원 관련 문제들에 대해 국민 앞에 의혹을 밝힐 필요가 있다"며 "다만 그 절차는 대통령이 나설 문제가 아니라 국회가 논의해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정원은 대선 때 어떤 도움도 주지 않았고,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다"면서 "야당은 그동안 국회에서 논의되는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나서지 말라고 쭉 얘기해오지 않았느냐. 나는 (이 사건 역시) 관여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한편, 김한길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새누리당이 'NLL 발언록' 색깔론으로 국회가 정쟁의 늪에 빠져 '국정원 국정조사'와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이 실종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침묵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오는 27일 중국으로 떠나기 전 (국정원 국조를) 결단해달라"고 요구했다.
kissbreak@naver.com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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