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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과 남재준, 다른 선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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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김미선 기자
입력 : 2013.06.22 19:43 | 수정 : 2013.06.22 19:56
지난 대선 당시 NLL대화록 공개를 거부했던 국정원이 이번에는 대화록을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원세훈 전 원장은 지난해 새누라당에 의해 고소까지 당했지만 의견을 바꾸지 않았던 반면, 남재준 현 국정원장은 대화록 공개가 가능하다고 밝힌 것이다. 다음은 TV조선 전문.
[앵커]
지난 대선 당시 NLL대화록 공개를 거부했던 국정원이 7개월만에 공개하는 걸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남재준 국정원장이 원세훈 전 원장과 다른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리포트]
지난해 대선 기간.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하라는 새누리당 요구를 내내 묵살했습니다.
마음이 급해진 새누리당이 급기야 직권남용 혐의로 원 전 원장을 고소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NLL 포기 발언의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선거는 치러졌습니다.
대선이 끝난 6개월 뒤 남재준 국정원장은 대화록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물타기하려고 대화록 공개에 대통령까지 나섰다고 비난합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상황변화를 공개 이유로 설명합니다. 우선 문서의 성격이 달라졌다는 겁니다. 지난해에는 대화록 성격이 대통령기록물인지 공공기록물인지 분명치 않았는데, 검찰이 지난 2월 공공기록물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국회 재적의원 2/3가 찬성해야 공개할 수 있는 대통령 기록물과 달리 공공기록물은 공공기관이 직무 수행을 위해 보여달라고하면 보여줄 수 밖에 없다는게 국정원 측의 설명입니다.
또 작년에는 원 전 원장이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까지 됐지만, 당시 대선을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공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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