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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타임즈 > 뉴스 OPEC 감산 농간 ‘약발’ 떨어졌다 눈총받는 가격올리기 장난질 이젠 안 통해…석유회사·투기꾼 농간 못부리게 막자 지난 7월 배럴당 150달러를 향해 질주하던 유가가 6개월새 수직낙하해 30달러대로 폭락했다. 최근 산유국이 공조해 역대 최대의 감산을 이끌어냈지만 시장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실패하면서 그동안 오일 아이템 하나로 소비자들을 농락한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는 18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3.84달러(9.6%) 급락한 36.22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35달러대까지 떨어졌다.2004년 6월 29일 이후 최저가다. 지난 17일 하루 220만배럴 감산을 이끌어낸 석유수출국기구(OPEC) 알제리 총회 후 유가는 오히려 이틀새 17% 폭락한 셈이다. 오일 가격 올려먹기 장난질도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는것을 투기꾼들은 똑똑히 알아야 할때란 말이 나온다. 이런저런 이유를 심지어는 날씨까지도 이용, 기름값 올리기에 언론을 이용했던 수법도 이제 그칠때다. 기름값 가격상승으로 석유회사와 정유공장 투기꾼들은 때돈을 벌었지만 그바람에 세계 경제는 망가지고 말았다. 자기 이익만 차리는 사람들의 농간에 세계가 희생당한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OPEC은 아직도 정신차리지 못하고 기름값을 올리려고 감산을 결의했다. 지난 8월 이후 산유량의 15%에 해당하는 총 하루 42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지만 WTI는 지난 7월 11일 최고점인 147.27달러에서 75% 폭락했다. 유가 30~40달러대는 불과 6개월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낮은 가격대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처럼 빨리 현실화될 것인지 예측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본격화로 원유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유가 20달러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JP모건은 2009년 국제유가 목표를 기존 배럴당 69달러에서 43달러로 하향조정하면서 유가가 25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UBS도 18일 "내년에 유가가 배럴당 20달러를 밑돌 가능성과 금은이 온스당 300달러대로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석유에 대한 매수 수요가 탔?없는 모습"이라며 "시장은 OPEC의 감산효과가 적용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은 적정 유가로 75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아직도 꿈을 깨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ㅁ yankeetimes.com (발행인, 안태석) 출처:인사이드 월드 2008년12월22일 09:01:2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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