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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北 고위급 회담 제안에 “행동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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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든 대변인 "北, 안보리 결의안 등 국제의무부터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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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기자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북한의 북미 고위급 회담 전격 제안에 미국은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보여라"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북한은 16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중대 담화를 통해 북미 고위급 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국방위 대변인은 "조선반도의 긴장국면을 해소하고 지역 평화와 안전 이룩을 위해 북미 당국 사이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북측은 고위급회담 의제에 대해선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 ▲남북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 ▲'핵 없는 세계건설' 문제 등 양측이 원하는 여러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미국은 북측이 대화 자세로 나온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바라봤지만 비핵화 추진 의사가 있음을 먼저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케이틀린 헤이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항상 대화를 선호하며, 북한과 공개적인 소통 라인도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에 다다를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을 원한다. 그러기 위해선 북한이 먼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준수하는 것을 포함해 국제 의무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헤이든 대변인은 또한 "미국은 북한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다. 북한이 의무를 준수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주는 행동을 먼저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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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6/17 [09:15]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출처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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