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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진정성 갖춰 회담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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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청포 등, 남북회담 무산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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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2013.06.12 17:50:00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미래를여는청년포럼(대표 신보라, 이하 미청포)를 비롯해 바이트(대표 이철훈), 북한인권학생연대(대표 문동희),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대표 한남수) 등은 12일 오후 2시 청계광장 앞에서 ‘남북당국회담 무산’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북한이 수석대표의 격에 대해 논할 자격이 있느냐”면서 “격에 대해 논할 것이라면 자신들의 격부터 살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시민단체들은 “애초에 북한이 과연 이번 회담에 진정성을 갖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미국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을 앞둔 상태에서 국면탈출용으로 형식적 대화에 나선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문제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라며 “어떤 유화 제스쳐를 보인다고 해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고서는 그들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날 시민단체들은 ‘북한은 진정성 있는 태도로 남북회담에 다시 나서라!’고 주장했다.
7.4선언과 6.15선언의 이행에 대한 전제는 한반도 비핵화에 있음을 인정하고 회담에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탈북자들의 인도적 처리, 국군포로 송환, 정치범 수용소 해체 등 북한의 인권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의지를 갖고 회담에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북한이 진심으로 화해와 협력, 남북관계의 진전을 원한다면 지금 격을 따질 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먼저”라고 충고했다.
출처;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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