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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판문점 연락채널 전화 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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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6.12 09:39 | 수정 : 2013.06.12 10:26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되고 하루가 지난 12일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접촉 시도에 북한이 응답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우리측 연락관이 오전 9시쯤 시험통화를 했으나 북한 측이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북한의 일방적인 단절 통보로 끊겼던 판문점 연락채널은 지난주 북한이 남북 회담을 제의하며 90여일만에 재가동한 바 있다.
이후 남북 연락사무소 연락관들은 통상 전화 2회선(팩스 1회선)을 통해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쯤 업무개시 통화를, 오후 4시쯤 마감 통화를 해 왔다. 또 주요 사안이 있을 때는 이 채널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주고 받아왔다.
하지만 이날 오전 북한이 응답을 하지 않으면서 ”다시 판문점 연락채널이 끊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전날 남북당국회담의 우리 수석대표를 차관급으로 결정한 것을 문제삼으며 12일로 예정됐던 남북당국회담 불참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날 판문점 연락채널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은 회담 무산에 대한 후속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는 오후에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연락을 취해볼 계획이기 때문에 완전 단절 여부를 예단하긴 이른 상황이다.
한편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의 주요 매체들은 전날인 11일 오후 7시 30분쯤 남북당국회담 무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날 오전까지도 회담 무산 소식 등 관련 내용에 대한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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