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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표단 서울 오면 朴대통령 면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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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기 기자 입력 : 2013.06.10 03:02
오는 12일 북한 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대표단을 면담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면담이 성사되면, 비록 간접적이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메시지를 박 대통령이 받아보는 '대화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렸을 때 북측 대표단은 청와대를 방문해 왔다. 이명박 정부 때는 장관급 회담이 열리진 않았지만,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서울을 찾은 북한 조문사절단은 청와대에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만났다.
이 같은 선례에 비춰볼 때 박 대통령이 북한 측 대표단을 접견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북한에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대표단장으로 보낸다면 박 대통령 면담은 확실시된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9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에도 북측 대표단이 박 대통령을 면담해 북측의 메시지를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측 대표단이 청와대를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 "너무 앞서가지 말자"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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