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대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정책은 기획재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히고 “국토해양부에서도 전면 재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지금은 투기보다 디플레이션이 걱정”이라면서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일자리 축소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조조정으로) 옥석을 가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자리를 지키고 (어려움을)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이 약한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분기별로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보고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의 불안 원인이 금융시장이기 때문에 이를 아는 것은 업무계획을 짜고 일을 하는데 중요한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0월 이후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환율도 1200원대에 들어서는 등 안정 국면으로 들어서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터넷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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