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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국정원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서울시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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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5월 30일 (목) 장재균 기자 wo5rbs@hanmail.net
▲ 사진@장재균 기자.푸른한국닷컴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부정적 여론 조성을 위해 국정원이 동원한 보수시민단체로 지목받고 있는 어버이연합이 "국정원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시위했다.
[장재균 기자=푸른한국닷컴]30일(목) 오후3시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 220여명은 서울시청 신청사 앞에서 박원순 시장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 중에 종묘공원 노인들의 라면 급식비로 1,1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과 야당 시의원들에 의해 그나마 부족한 지원도 중단 되어 어버이연합은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 이익금으로 종묘공원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어버이연합은 노인들이 폐휴지를 모아 운영하는 곳"이라며 "국정원과 아무 상관없다는 우리 입장을 밝히기 위해 15일 동안 모은 폐휴지를 갖고 왔다"고 말했다.
▲ 사진@장재균 기자.푸른한국닷컴
이어 "지난해 10월 월 500만원의 임대료가 8개월이나 밀려 건물주가 임의로 사무실을 폐쇄하는 일도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체의 형편을 설명했다.
추 총장은 “이런 어려움을 겪는 단체가 국정원의 지원금을 받았다는 서울시의 주장은 명예훼손이자 적반하장에 가깝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폭로된 이른바 '국정원의 박원순 제압문건'에 대한 자체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일부 보수단체가 해당 문건에서 계획한 대로 무상급식 시행에 따른 부작용 등 박 시장에 대한 비판여론 조성에 동원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 어버지연합은 박 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공개 재신검을 요구했다.
어버이연합 일부 회원들은 폐지 묶음을 시청 현관문을 향해 던지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출처;푸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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