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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低 지나가는 현상 아니다… 환율 급변 상황에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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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근 기자
입력 : 2013.05.20 22:36
玄부총리 정부 개입 의지 밝혀
 현오석<사진> 경제부총리가 엔저(低) 현상에 대해 "절대로 그냥 지나가는 현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환율 급변 상황에서는 정부도 완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2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은 엔저로 인해 영향을 받는 수출 중소기업 중심으로 금융 등 지원을 해왔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은 차질 없이 집행하면서도 정말로 환율 변동이 심하면 정부가 완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미세 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통해 환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현 부총리는 "원화가 기축통화가 아닌 한 국제 통화시장의 변화에 늘 영향을 받는다"며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는 게 가장 기본적인 대책이지만 (정부도) 충격에 대한 완화 장치를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추경과 4·1부동산 대책 등 새 정부가 내놓은 각종 정책이 차질 없이 집행되면 경제성장률이 올 하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3%대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정책의 집행에 주력해서 내년엔 4%대의 성장률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증세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에서) 세금을 더 걷으면 거꾸로 가는 것이다. 증세는 경제와 역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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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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