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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정상회담] 2009년 '미래비전' 선언보다 업그레이드 된 공동선언… 안보협력 넘어 환경 등 글로벌 이슈로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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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원 기자
TV조선 화면 캡처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미국 시각)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선언'은 '한·미 동맹 미래비전'(2009년)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이다.
2009년 6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한·미 동맹 미래비전'은 동맹의 장기적 전망은 물론, 남북통일과 북한 인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문서로 평가받고 있다.
양국 대통령은 이번 선언에서 '한·미 동맹 미래비전'을 기반으로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을 더욱 구체화했다.
이번 선언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 및 번영의 핵심 축으로서 한·미 동맹을 강조하고,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 또 양국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해 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번 선언에는 한·미 협력→동북아에서의 협력→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으로 한·미 동맹의 역할을 확대시키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군사 분야 위주로 진행되어온 한·미 동맹을 다양한 분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박 대통령은 이어 8일 열리는 미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미국 의회가 2004년 북한인권법을 채택, 지난 9년간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해온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회는 최근엔 탈북 고아 입양 법안을 상정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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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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