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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코리아를 알리자" 경제사절단 역대 최대 52명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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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대기업 거의 대부분 오너가 직접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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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경업 기자
입력 : 2013.05.04 01:59
개성공단 기업 대표·한국노총 위원장도 포함
52명에 이르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은 '주식회사 한국 대표단'을 연상케 할 정도로 화려한 진용을 갖췄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의 경제사절단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도 치열했다. 방미 기간 중 3~4차례 오찬·만찬을 하며 최고 권력자와 교감하는 모습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절단의 선발 창구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다. 전경련이 대한상의·경총·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추천한 기업인을 추리고, 이를 다시 청와대와 조율하는 과정을 10여 차례 거쳤다.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305/04/2013050400227_0.jpg
한 달간 조율한 결과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등 대기업 대표 17명 중 오너가 15명이나 포함됐다. 대기업 오너가 이렇게 많이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SK와 한화는 오너가 수감 중이어서 김창근 SK수펙스추진위원회 의장과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정에 맞춰 개별적으로 미국으로 떠난다. 이건희·정몽구·구본무 회장 등은 전용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중소기업 대표 11명 중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서도산업 한재권 대표가 포함됐다. 한 대표는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패션 잡화 제품을 미국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가동 중단 사태를 겪는)개성공단 문제를 우리가 끈기 있게 해결하려고 한다는 메시지를 해외 구매자 등에게 전달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조선닷컴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은 경총 이희범 회장의 추천을 받아 막판에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특별 수행원' 자격이다. 경총 관계자는 "경제사절단이 가서 하는 일이 국가 홍보(IR)라면 문 위원장은 노사가 함께 국가 IR에 나선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견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국정 방침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관련 기업인 9명을 따로 추렸다. 자동차 차체·금형 제조 업체인 신영 강호갑 회장 등이 그런 인물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사장, 이민재 엠슨 회장,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는 여성 기업인으로 동행한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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