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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각변동 예고' 4·24 재·보선의 첫 주말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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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날짜, 기자
2013-04-14 02:00 | CBS 장관순 기자
4·24 재·보선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인 13일 여야 후보들은 바닥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초반 판세가 사실상 드러난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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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치론'을 내세워 맞서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도 수락산과 공원, 문화공연장 등을 찾으며 바닥을 훑었다.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도 지역구를 두루 다니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부산 영도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와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가 인파가 몰리는 지역 행사 등을 찾아다녔다. 민주통합당은 이 지역 출신인 문재인 의원을 현장 지원에 투입했다.
충남 부여·청양에서는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 민주통합당 황인석 후보,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가 각각의 득표 전략을 이행했다.
현재의 판세는 서울 노원병에서 안철수, 부산 영도에서 김무성, 충남 부여·청양에서 이완구 후보가 각각 우세하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분석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선거까지는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예단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서울을 뺀 2곳은 어려운 싸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초반 열세에 놓인 후보들이 당의 총력지원에 힘입어 추격세를 보이거나, 북한발 안보위기의 고조 또는 재·보선 특유의 낮은 투표율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할 때 의외의 선거 결과가 나올 여지는 있다.
그러나 현재 판세가 그대로 굳어진다면 여야는 거물 정치인의 '등장' 또는 '귀환'이라는 중대 사변을 맞게 된다.
지난해 대선후보로 돌풍을 일으켰던 안철수 후보가 여의도에 입성하는 경우 당장 민주통합당에 여파가 몰릴 수밖에 없다. 이미 대선정국 때 박선숙·송호창 등 전·현직 의원을 빼앗긴 민주통합당으로서는 안 후보가 독자신당 출범 등 '자기 정치'를 본격화할 경우 의원들의 추가이탈 등 당의 영향력 약화 위기에 놓일 여지가 있다.
새누리당도 지난 대선을 진두지휘한 김무성 후보가 여의도로 복귀할 경우 당내 정치지형에 변화를 겪을 공산이 크다. '친박계 좌장'으로 통하던 그가 이번에 '5선 의원'이 된다면 사실상 최다선 친박계 중진으로 당내 입지를 공고화하게 되기 때문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다음달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도 '당선된' 김 후보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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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보선에서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크지 않을 것이란 견해도 있다. 새누리당의 다른 관계자는 "10월 재·보선의 규모가 훨씬 큰 데다, '안철수 신당'의 시험대이자 내년 지방선거의 전초전이란 성격이 있다"며 "야당발이든, 야당발이든 정계개편은 10월 이후에나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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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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