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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폐쇄안 몸싸움 "여의도 버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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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 폐쇄 조례 개정안 몸싸움 끝에 통과시켜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가 12일 진주의료원 폐쇄를 위한 조례 개정안을 거센 몸싸움 끝에 통과시켰다.
문화복지위 소속 야당의원들은 날치기 통과를 막기 위해 10시간여 동안 여당 도의원과 대치한 채 버텼으나 수적 우위에 제압되면서 조례안 통과를 막지 못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관계 공무원들만 출석한 가운데 진행된 비공개 회의는 정회와 산회를 반복했다. 회의가 열리기 2시간여 전에는 경남도청 공무원 40여명이 회의실 앞에 모였다가 야당 의원의 반발로 철수했다.
임경숙 위원장이 회의 진행을 시도하자 개회에 앞서 일찌감치 자리를 점거하고 있던 김경숙, 강성훈 도의원이 마이크와 의자를 뺏어 집어 던지기도 했다.
야당 측의 거센 반발로 회의 진행이 어렵게 되자 회의는 오후 8시로 미뤄졌고, 조례안 심의를 다음 기회로 미룰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예정보다 20여분 늦게 시작된 회의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과 5분 만에 조례안을 기습 통과시키면서 조례 개정안이 가결됐다.
날치기 강행처리 "여의도 버릇 진주까지 간다"
한편, 경남의료원 폐쇄 조례안이 날치기로 통과됐다는 보도에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daw*******’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날치기 통과도 늘 그 법적 효력이 인정되는 이 나라의 몹쓸 법률 체제”라며 비난했고, ‘@mu********’는 “자본과 기득권 정말 아름답다. 우린 정말 손 놓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또 ‘@JIN*****’는 “진주의료원이 고위층들이 이용하는 병원이래도 그리 쉽게 폐업을 결정했을까”라며 “돈 없고 힘없는 서민들이니 쉽게 쫓아냈겠지”라고 적었다.
여당 의원이 주도한 날치기 강행 처리에 여당 의원과 홍준표 도지사를 질타하는 글도 상당수 올라왔다.
‘@one***’는 “여의도 버릇 진주까지 간다”고 말했고 ‘@do****’는 “삼행시: 홍-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쇄했다. 준-준비된 멘트는 '강성노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표-표 떨어지는 소리에 새누리당이 난리다. 오세훈 보고 놀란 가슴 홍준표 보고도 놀란다?”라고 적었다.
‘@gil*****’도 “홍준표 진주의료원 정상화 대화를 하자고 제안하고 대화하는 척 하면서 폭력 날치기 강행했다. 니들이 정은이와 뭐가 다르냐?”라고 비난했다.
반면, 진주의료원 사태가 현 상황으로 치닫게 된 데는 “강성노조가 한 몫을 했다”는 비판과 함께 진주의료원 폐쇄는 정당하다는 주장도 일부 있었다.
‘@Mart*****’는 “대한민국 피 빨아먹는 강성노조들. 진주의료원은 노조원 배불리는 강성노조 해방구”라며 “작년까지 부채누적 266억, 토요근무 반대로 적자 더 쌓였다”고 주장했다.
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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