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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개시자' 리처드 엥겔 기자 한국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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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이메일
je@chosun.com
입력 : 2013.04.09 16:10 | 수정 : 2013.04.09 17:52
NBC 방송 'The daily rundown' © News1
‘전쟁 개시자’라는 별명을 지닌 리처드 엥겔 미 NBC 방송 분쟁전문 기자가 지난달 한국에 입국했다는 소식에 네티즌이 들썩이고 있다.
전쟁 위협이 고조된 지역을 중점적으로 찾아다닌다는 점 때문에 ‘전쟁개시자’라는 별명이 붙은 그는 지난 5일 NBC 방송의 ‘나이틀리 뉴스’에 서울 종로와 명동의 분위기를 전하며 북한의 미사일 전력,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 등에 대해 보도했다.
또 엥겔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울에 있다. 여기 사람들은 차분하다. 사람들은 북한이 허세를 부린다고 생각하지만 경험없는 북한의 젊은 지도자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서울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2일에도 트위터에 “800명 이상의 남한 사람들이 평양의 지시로 개성공업지구에 갇혀 있다”는 소식과 “서울의 통일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하자면, 평양이 남한 사람들에게 개성으로부터 돌아가도 좋다는 통보를 했다”는 글을 남겼다.
리처드 엥겔은 1996년부터 12년간 중동 특파원을 지냈으며, 2003년 이라크전을 비롯해 바그다드, 카불, 예루살렘 등 여러 분쟁 지역을 취재해왔다. 한국에는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방문했다.
네티즌들은 “스타 종군기자 리처드 엥겔이 한국에 입국했다는데 갑자기 불안하다”, “제발 돌아가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지난 1월 출국해 하와이와 일본 등에 머물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일 석달만에 귀국하자 “전쟁 걱정은 접어도 된다” ““이 회장이 귀국했다고 하니 다행이다. 전쟁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이색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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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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