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농림부 ‘유통구조 개선’ 이렇게 한다
|
정책만화 만들어 국민들에 어필
|
최원영 기자2013.03.22 17:15:59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박근혜 정부가 22일 창조경제를 접목한 농식품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는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쉽게 비젼을 알 수 있도록 만화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온라인에선 정부가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만화를 제공한 것을 두고 호평이다. 새 정부가 지난 정부의 시행착오를 딛고 국민들과의 소통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다.
축산물 등이 현지에선 헐값에 팔려나가지만 막상 소비자들은 비싸게 살 수 밖에 없는 게 현실. 이는 복잡한 유통구조가 각 유통단계별로 제품 값을 올리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해 생산자는 5%~10% 더 받고 소비자는 10%~20% 덜 내는 유통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농림부 업무보고의 골자다.
만화는 그 핵심인 ‘유통구조 개선’과 ‘농가소득 안전망 확대’를 중점으로 설명했다.
비만 유통이의 다이어트 계획
만화 속 ‘유통이’는 올해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고 운동이 한창이다. 런닝머신 앞에는 ‘목표! 유통단계 축소, 직거래 활성화“라는 계획표가 붙어 있다.
‘유통이’가 설명하는 다이어트 첫 번째 방법은 농산물의 경우 안성, 강원, 장성, 밀양, 제주 등 5대 권역에 도매 물류센터를 건립해 유통단계를 줄인다는 것이다.
유통이는 챠트를 꺼내 축산물은 도축-가공-유통-판매를 전담하는 협동조합형 패커(Packer)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설명한다. 패커는 생산, 가공, 판매과정에 대한 일관처리를 말한다.
기존 축산물이 생산자가 수집상을 거쳐 공판장(도축장)과 도매상을 지나 유통업체 소매점에 이르러서야 소비자와 만나게 되는 구조를, 생산자와 대형패커, 유통업체 소매점만 거치면 바로 소비자와 만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계획대로라면 결국 농가는 유통에 대한 걱정을 덜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계획에는 농협이 적극 활용된다. 만화 속 ‘유통이’도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다이어트 파트너로 농협이 나서기로 했다”면서 “지역별 농협판매 모델을 발굴하고 정육점식당을 확대하면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농가소득 늘어나 통장이 흐뭇한 농부 이야기
두 번째 핵심인 ‘농가소득 안전망 확대’를 설명하는 만화도 수록돼 있다.
만화속 농부는 흐뭇한 모습으로 농가소득통장을 바라보고 있다. 친구가 뭘 그렇게 웃고 있냐며 말을 걸자 “올해부터 쌀 고정직불금이 10만원씩 오르고 밭직불제 지급대상 품목도 확대돼, 늘어난 소득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 중”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쌀 고정직불금 지급단가는 ha당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된다. 밭직불제 대상품목도 기존 19개에서 26개로 확대, 내년에도 사료작물 및 논이모작 식량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만화 속에서 솔깃해 하던 친구는 “그러면 뭐해.. 가뭄이나 홍수, 태풍이 한번 덮치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닐텐데..”라고 투덜된다.
그러자 농부는 웃으며 농업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늘려 손해를 최소화 시키고 자연재해 복구지원 단가도 실거래가 수준까지 오를 예정이라고 귀뜸해 준다. 또 전문손해평가 인력 400명을 선발해서 신속하고 공정하게 손해평가를 한다고 덧붙인다.
정부는 기존 51개 품목에 대해서만 농업재해가 인정됐던 것을 올해는 56개, 2017년까지 66개로 늘린다는 발표를 했다.
다시 친구가 “농기계 구입비용과 유리 온실 기름값이 만만치 않다”고 툴툴대자, 농부는 “농기계는 빌려쓰면 되고 기름 대신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면 된다”고 조언해준다.
만화에는 밭농사용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2015년까지 400개소를 지원하고 논농사용 농기계 은행사업은 2017년까지 800개소로 확대, 유류에너지 의존도는 80%까지 감축시킨다는 이번 정부의 목표가 표시된다.
결국 친구는 농부의 통장을 뺏어 '얼마나 벌었느냐'며 부러워한다.
농식품부의 올해 업무계획을 알아보기 쉽게 만든 해당 만화를 보려면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에서 2013년 업무보고(http://www.mifaff.go.kr/2013plan) 을 선택한 후 우측의 ‘2013년 업무보고 정책만화’를 클릭하면 된다.
출치;뉴스파인더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