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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사장 해임안 부결 압력 의혹' 하금열·김무성 무혐의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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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MBC 사장 해임안을 부결시키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하금열 전 대통령실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고발된 사건을 '혐의 없음'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차맹기)는 지난해 11월 언론노조에 의해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당한 하 전 실장과 김 전 의원에 대해 "인사문제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며 최종 무혐의 처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은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부결시키라는 전화를 방송문화진흥위원회(방문진) 이사진에게 걸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면서 "참고인 조사 결과 그런 전화를 받은 적 없다는 진술이 나와 최종 무혐의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권미혁, 선동규, 최강욱 등 방문진 야당 이사 3명은 MBC 민영화 추진, 파업처리 등을 문제 삼아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을 제출했으나, 8일 열린 이사회에서 해임안은 반대 5표(찬성 3표, 기권 1표)로 해임안이 부결된 바 있다.
야당추천 이사들은 해임안이 부결된 직후 "하금열 실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방문진 김충일 이사(여당 추천)에게 전화해 김 사장을 유임시키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조는 "지위를 이용해 공영방송인 MBC의 인사문제에 개입하고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부결시키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며 하 전 실장 등을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폴리뷰 취재팀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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