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산하] ‘종북척결’ 해야 한다는 보수
|
|
참으로 이상한 것은 한국 정치에서 ‘종북들을 없애자’고 앞장서는 것은 언제나 시민들뿐이고 정작 집권여당과 제1야당은 아무 소리도 않는다는 사실이다. 지나간 오랜 동안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다. 왜 그럴까. 그것은 이런 현상이 보수 멸절(滅絶)과 좌익 중도 집합체인 ‘새누리’라는 괴물이 태어나면서 더욱 견고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과 동일하다.
또다시 되풀이해 언급하자면 새누리가 건재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순전히 종북떼들 덕택이다. 그것은 민주당도 마찬가진데 ‘완전히 미쳐버린 것들’이 옆에 있어준다는 것은 내시들이나 딴지전문 아치들 입장에서 자신들이 그나마 ‘사람 대접’ 받을 수 있게끔 착시현상을 일으켜주는 효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저들에게 있어 정치적으로 자신들 입지를 지켜주게 되는 소중한 것은 바로 국민들 속을 잘 뒤집어주는 종북떼들인 것이다. 새누리와 민주 그리고 종북 그들은 오랜 세월동안 튼튼한 삼각대를 형성하여 지금껏 ‘정치적으로’ 공생(共生) 중이다.
바로 이것이 위에서 말한 것의 첫번째 이유이며 우리 현실이다. 새누리에겐 비겁한 자신들의 무기력할 수 밖에 없는 더러운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입지와 권력을 위하여, 무능할수록 종북이란 존재가 더욱 더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 대선만 보아도 그 효과는 충분히 입증된다. 우리에게 더 늦기 전에 새누리당에겐 종북세력이 그들의 절실한 정치적 파트너요 필요자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둘째는 종북을 먹이사슬로 삼아 명맥을 유지해 온 새누리들을 보수가 틈만 나면 ‘적극’ 지지해왔기 때문이다. 보수층의 이런 입장은 물론 급박한 현실 앞에서라면 전혀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겠으나 그러나 예정된 정치적 大事 예를 들면 총선과 대선 같은 경우를 두고서도 사전에 이런 문제에 대한 기성보수층의 ‘공동’ 대응적이고도 현실적인 대비는 안 하고서 그때 그때 임기응변식 대처만을 하여 결국 “종북 저지->새누리 지지” 라는 공식(公式)을 반복해왔던 것이다. 이러한 일에는 종북 저지를 위해 마지 못해 동참한 이들도 있겠지만 알면서도 새누리 궁물에 목이 말라 한 자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우려하는 바 이런 방식이라면 우리가 맞는 ‘오늘’이라는 현실은 만약 나라가 없어지게 될지도 모를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이며 그 때까지 변함 없이 앞으로도 늘 계속되고 반복될 것이란 추정에 무리가 없다. 종북은 새누리로 하여 숨을 쉬고 새누리는 보수가 먹여 살려주고 있는 이 기이(奇異)한 현실 속에서 보수는 오늘도 고전적(古典的)종북척결을 외치고 있는 중이다. 방향이 무언가 잘못되지 않았는가.
정치개혁이 무엇이겠는가. (무능한 기회주의 간신배들)+(사사건건 트집잡는 정치적 폭력집단)+(이틈에 기회를 얻는 종북떼), 이것들을 소탕하는 것이 바로 정치개혁일 것이다. 이 잡귀(雜鬼)들을 소탕하지 않고서 정상적 국정 논의가 가능할
일이겠는지를 묻고 싶다. 새누리 국회의원들과 민주당, 더하기 진보당이라는 국회 특권 권력분자들이 조금이라도 정상적이라 할 수가 없는 이상, 보수층이 단합하여 특히 종북에 함구하는 좌익중도 새누리부터 우선적으로 국회에서 확실하게 정리한다면 우리 삶은 상상할 수조차 없을 만큼 지금보다 훨씬 더 쾌적해질 것이다. 예를 들자면 MBC노조문제나 김재철 사장 문제도 폴리뷰를 비롯한 시민층 언론이, 정상적 사회라면 전혀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이토록 해오고 있는데 이런 문제도 당연 정치권에서 아주 수월하게 저절로 해결될 것이 분명한 그런 이치이겠다.
임진년 왜란이 별 것이었나. 지금도 北이 연일 핵 공갈을 치고 있는데. 武人(軍)은 나라 지키느라 애 쓰고 있을 때 조정(朝廷)의 문벌(文閥)들이 바로 지금처럼 저러했던 것이다.
폴리뷰 토론방 - 산하 - 님의 글입니다.
출처;폴리뷰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