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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김종훈 사퇴 못 말리자 곧바로 대국민 담화 준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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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美로 출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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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진 기자
박순찬 기자
입력 : 2013.03.05 03:01 | 수정 : 2013.03.05 06:45
朴대통령, 만류 안통하자 대국민 담화 준비 지시
김종훈<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정부 조직 개편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난맥상을 지켜보면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 했던 마음을 접으려 한다"며 전격 사퇴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인 3일 오후 김 전 후보자가 사의를 표하자 적극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4일 "박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설득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이 김 전 후보자를 붙잡은 이유는 그가 새 정부 조각의 '아이콘'이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김 전 후보자는 미래 성장 동력과 창조 경제를 위해 삼고초려해 온 분인데 정치의 현실에 좌절을 느끼고 사의를 표해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김 전 후보자의 사퇴 의사를 들은 후 곧바로 '대국민 담화를 준비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전 후보자는 5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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