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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타임즈 > 뉴스 美 금융위기, 새 은행 설립이 치료약 과거에도 경제적 어려움 타개 위해 정부출자 은행 설립 전례 '망신창이'가 된 미국의 금융제도를 수습하고 투자자들의 불신을 회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미 정부가 자본을 직접 투입해 새로운 은행을 만든다면 개인 투자자들에게 낡은 경제 질서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줘 현 금융위기를 타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새 은행 창설의 효과는 즉각적이다. 우선, 시티은행과 같은 민영은행처럼 차입금을 걱정하거나 부외자산을 따로 관리하는 일 없이도 즉시 대출이 가능하다. 또 현재의 금융 혼란과는 관계가 없는 강력한 은행의 출현은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인 전환점을 마련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맞춤옷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줄 수 있다. 미국은 과거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 출자 은행을 설립한 전례가 있다. 첫번째 은행은 조지 워싱턴 대통령 시절 초대 재무장관을 지낸 알렉산더 해밀턴이 추진한 것으로 통화 표준화와 신생 기업 대출을 통해 식민지 경제를 통합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두번째 은행은 1816년 화폐 안정의 절박성을 깨달은 제4대 대통령인 제임스 매디슨이 주도로 설립됐으나 이후 권력 남용을 우려한 앤드루 잭슨 제7대 대통령에 의해 문을 닫았다. 그러나 새 은행을 설립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며 시티은행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같은 거대 은행이 가진 예금 기반과 하부 구조를 가지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신문은 예측했다. 전문가들 역시 은행 설립을 실천에 옮기려면 최소한 1년이 걸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ㅁ www.pacifictimesus.com - 퍼시픽타임스 출처 인사이드 월드 2008년11월29일 13:22:3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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