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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가 파업을 했는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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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택시가 파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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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efcbiok) [2013-02-20 18:16:25]
그래서 그런지 대중교통이 평상시 보다 좀더 붐비는 걸 느꼈다.
강북에 살고있는 나는 지하철을 타고 강남으로 가서 일을 보았다.
어~ 그런데 파업으로 보이지 않아야 할 택시가 기다리고 있다.
한달에 한번정도 타지도 않을 택시를 일부러 타고 이동했다.
중간에 짧은 거리를 이동할 목적도 있고, 파업인데 왜 나왔나 궁금도 해서...
내가 물었다.
"오늘 파업한다는데 기사님은 왜 나오셨나요?"
택시기사,
"민노총에 가입한 택시만 파업하고 나머지는 나왔어요"
"그러면, 기사님은 파업이 정당하다고 생각 안하시는 모양이군요?"
"예, 나는 택시법이 통과되어도 우리같은 기사들은 혜택이 없다는걸 알아요"
"그러면 누가 득을 보나요?"
"택시업자만 좋아지고, 개인택시가 좀 득을 보겠죠"
"그럼 기사님은 무엇을 원하나요?"
"깨스 값이나 내려주면 도움이 좀 될것 같은데..."
"그럼 사납금인가 뭐 더 내라고 하지 않을까요?"
"그럴지도 모르지요"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고생하시는 기사님들에게 직접 지원하는게 좋겠네요?"
"그렇게 하는게 저희들은 많은 도움이 되겠죠"
"그런데 회사에서 운전자를 조작하던지 해서 그것도 뺏아 먹지는 않을까요?"
"그렇지만, 카드로 요금을 받으면 기사가 누구인지 등록이 다 되어 있어요"
"그러면 그 문제는 잘 관리하면 해결할 수 있겠네요?"
"그렇긴 하지요, 또 어떤 방법으로 우리것을 착취할지는 몰라도요"
"수고 하시고 돈도 많이 버세요"
이런 대화를 하고 택시에서 내렸다.
그렇다 지금 파업이니 뭐니 해도 그것은 말단 서민들에게는 소용없는 짓이다.
그들은 거의 체념 상태에 있다.
정부는 이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한다.
오늘 거리는 평일보다 훨씬 헐렁해서 여유롭게 보였다.
물론 꼭 택시를 타야 할 사람들 일부는 어려움을 당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강성 민노총과 택시업자들의
요구에 정부나 국회가 손을 든다면 절대로 않된다.
실질적으로 꼭 도움을 받아야 할 말단 서민들에게 지원이 가도록 제도를 보완하라.
그렇게 서민을 돕는 정치를 하는게 진정 국민을 위하는 정치다.
오늘 택시시가와의 대담에서,
이명박대통령의 택시법 거부권 행사가 얼마나 잘한 일인가 다시한번 느꼈다.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의 시대가 오기를 바란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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