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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행중단, 참여율 20.7%로 저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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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참 기자
이메일pumpkins@chosun.com입력 : 2013.02.20 08:51
▲ 20일 아침 서울 시내 도로. 택시업계가 대규모 파업을 예고했지만 도로 주변에서는 운행중인 택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변기성 기자택시업계가 택시법 국회 재의결을 요구하며 20일 오전 5시부터 전면 운행중단을 중단했다. 다만 참여율이 예상외로 저조했다.
국토해양부가 수도권과 중부권 총 8개 지자체를 통해 집계한 택시 운행 중단율은 오전 6시 기준 전체 15만3246대 택시 중 3만1730대인 20.7%다. 수도권 운행중단율은 12만2466대 중 1만6966대인 13.8%, 중부권은 3만780대 중 1만4764대인 48%를 기록했다.
지역별 중단율은 서울이 0.3%, 인천 47%, 경기 28%, 강원 55%, 충북 72%, 충남 76% 등이다.
정부가 택시업계의 불법운행 중단 행위에 대해 유가보조금 지급 정지, 감차 및 면허 취소 등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령에 따라 강력 대응방침을 밝히면서 운행중단 참여율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법인택시 기사는 "전날부터 택시 운행중단과 관련해 회사에서 전날부터 연락을 기다렸으나, 그대로 운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택시 운행중단이 시민들의 출근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택시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에는 운행을 늘리고, 시내·마을버스 역시 운행을 늘리고 운행시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비상집회도 참석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서울에서 업체별 노조간부와 대전지역에서 83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재 택시 4단체는 '택시법' 고수를, 정부는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법'을 제시하면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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