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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사단장 시절 경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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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65)가 사단장 재직 당시 부대 내 시설 공사 비리와 관련되어 적발된 부하 장교들에게 적절한 징계를 내리지 않아 경고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는 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김 후보자는 1999년 2사단장 재직시절 부하 장교들이 부대 체육관 개ㆍ보수 등의 공사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고도 적절하게 조치하지 않아 육군참모총장의 경고 조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2사단 예하 헌병 대장은 사단 공병대장 A 중령과 관리참모 B 소령의 비리 혐의를 포착하여 2사단장이던 김 후보자에게 직접 보고하고 구속수사 의견을 냈으나 김 후보자는 정직 1개월 처분만을 내렸을 뿐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에 헌병 대장은 다른 보고 계통을 통해 육군본부 헌병대에 비리 혐의를 다시 보고했고 이후 육군본부가 직접 수사에 나서 당시 업체에서 돈을 받은 혐의로 A 중령과 B 소령을 구속했다.
김 후보자는 1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헌병에서 한두 번 얘길 하는데, 그 헌병 장교가 다른 장교들에 대해서도 나쁘게 얘기한 적이 있어 그런 정도로만 알았다"라며 "경고 조치로 끝났다"라고 해명했다.
폴리뷰 취재팀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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