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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선, 입(口)만 가진 사람 안돼"
"과학적 사고→합리적 사고→자유민주형 지도자를"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과학을 중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신생산업 국가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자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장치는 「과학의 발전」밖에 없다. 과학은 언제나 정직하며 그래서 노력한 과학의 대가는 엄청난 과실(果實)을 인간에게 안겨준다. 과학은 합리적인 이유, 논리적인 전개와 명백한 표준이 되는 기준의 설정이 그 바탕이 된다. 과학과 민주주의는 어떤 측면에서 매우 유사하다.

과학적 사고방식을 중시하는 지도자는 합리적인 사고를 하게 되어 있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지도자는 민주형 지도자가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오늘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정치지도자의 덕목은 과학의 힘을 신봉하는 합리적 사고를 핵심가치로 삼을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과학의 힘과 과학의 방법론에 지주된 합리적인 사고와 과학적 사고방식을 지녀야 한다. 대한민국의 오늘이 혼란스러운 가장 큰 이유가 소위 정치지도자라는 사람들이 과학적인 사고방식과 과학적인 힘을 경시하기 때문이다. 과학적인 사고방식은 곧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뜻하며, 적어도 국민을 다스리는 통치영역에 들어가려고 하는 정치인은 반드시 과학적인 사고방식에 지주된 합리적인 판단과 합리적인 사고를 정치에 투영할 수 있는 자유 민주주의자여야 한다.

과학과 민주주의는 동시대에 이루어진 유사한 합리주의

역사적으로 관찰해 볼 때, 과학과 민주주의가 같은 시대에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기원전 6, 7세기경에 그리스에서는 과학을 배운 사람만이 목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따라서 그리스에서는 과학이 민주주의와 함께 발전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과학자가 그 당시는 그리스의 리더 그룹이었음은 물론이다.

과학이나 민주주의의 공통점은 합리적이고 합당한 이유에서 시작된 사물의 진행과 엄격한 적용 기준이 유사하여 양자 모두가 진실성을 요구하는 것이 매우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다. 과학은 언제나 신비주의에 대해 도전장을 내고 대항했으며 미신이나 주술에 대해서도 항거하였고 정당하지 못하거나 온당하지 못한 종교의 간섭이나 탄압에 대해서도 저항하였다.

과학적인 사고를 충만하게 갖고 있는 정치인들은 역사적으로도 성공적인 정치인이 되었다. 예컨대 미국의 건국과 독립의 초석이 되었던 위대한 지도자인 토마스·제퍼슨은 원래가 과학자였으며, 미국의 독립선언에 참가했던 정치지도자 벤저민 프랭클린도 물리학의 선구자였다.

이토록 과학과 민주주의와의 상관관계는 민주주의의 헌법과 이념의 바탕을 이루는 힘의 원천이 「과학의 힘」이며, 이것이 곧 「과학적 사고방식」에 의한 합리적 사고의 동인(動因)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가 정치적 혼란에 사로잡힌 것도 정치하는 사람들이 과학적인 사고에 지주됨이 없이 즉흥적으로 머리를 굴리며 비합리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과학은 활기찬 논쟁을 통하여 새로운 진리와 정의를 추출해냈으며, 민주주의 또한 충분한 토론을 통하여 자유주의의 정수(精髓)를 창조해왔다고 볼 수 있다.

토론 문화라면 마치 남을 속이고 교활하게 말을 잘하는 기술을 얘기한다고 잘못 생각하는 정치인들이 많다. 토론이란 뜻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말 좀 잘한다고 말로써 교묘하게 타인을 속이며 번지르한 언어유희를 잘하는 사람들은 가짜 토론문화에 익숙한 사이비 토론자들이다. 우리나라 정치인들 유형에는 이 범주에 속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 진정한 토론이란 소박하고 정직하며 합리적이어야 하고 과학적인 사고에서 발상된 순수한 언어이어야 한다.

한국 일부 정치인 이미지, 교활, 사술, 무책임, 비합리로 얼룩져

우리 한국사회는 「토론문화」가 미숙하고 그다지 민주주의가 활성화되지 못한 것은 문화적으로 「유교권」문화의 영향을 짙게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과학적인 사고와 합리적인 사고를 하지 않고 오직 남을 곤경에 빠뜨려서 자기가 승리하려고하는 마키아벨리적 두뇌회전에 탐닉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한국 일부 정치인의 이미지는 교활과 거짓으로 포만된 사술(邪術)과 무책임 그리고 비합리로 교직(交織)되어 있다.

한국사회에서는 토론이 없고, 오직 “흥분”, “정치적 모함”, “욕설”, “삿대질”, “수적으로 밀어붙이기”, “야유”, “권력자에 대한 아부와 눈치 보는 문화”가 지금까지 한국 국회(國會) 속에 도사리고 있는 퇴행성의 아름답지 못한 모습이라면 모습이다. 진실한 토론문화는 실종되고 있고 싸움문화가 기승을 부리고 기세를 부린다. 한국 집권여당의 오만함은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섭섭할 정도이다.

TV프로그램의 토론중계 장면을 보면 가관이다. 패널들이 상대방의 발언을 무시하는 것은 다반사고 한술 더 떠서 상대방의 발언을 무시하는 언행과 동문서답하는 형식으로 상대 패널을 희화(戱畵)화 시키는 모습들이 여기저기에서 눈에 띈다. 또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서 끊어버리거나 성토장화되는 것은 마치 토론을 투쟁으로 잘못 생각하는 일부 유식한척하는 무능한 사람들의 습성 때문일 것이다.

최소한의 공익적인 명분을 내세우지 않고 지극히 이기적인 주장만을 내세움으로서 「죽을 각오로!」 또는 「목숨을 걸고!」 반대하겠다는 의지 외에는 토론문화에 적합한 관용과 포용과 경청과 합리의 모습은 최소한 국회에서는 보기가 어렵다.

우리민족의 정서는 역사적으로 또는 지정학적으로 항상 한(恨)과 눈물이 얼룩진 모습으로 표현되어 왔었다. 처참하리만치 심했던 질병과 가난 속을 헤엄치다시피 하여 왔고, 무수히 많았던 전쟁으로부터 외세의 침략을 받아왔었고, 역사 속에 무수하고 잔인한 당쟁과 사화를 감내해왔고, 외척의 세도정치로 국운이 오락가락한 적이 무릇 몇 번이며 공산주의자인 김일성과 소련의 합작으로 분단의 역사가 만들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비합리적 정치의식과 비과학적 사고방식에 절여있는 정치지도자들의 횡포로 인하여 짜여진 우리의 지난 역사 천만년을 호흡하는 동안 남은 것은 한(恨)의 역사라고 한다면 지나친 표현일까? 위난과 고통의 역사를 딛고 오늘날 한국이 그래도 OECD국가의 선진대열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근면했던 국민성과 과학적 사고를 가능케 한 「한국의 힘」과 쉽사리 익히고 쓸 수 있고 의사를 소통할 수 있었던 세종대왕의 「한글」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굳게 확신하는 것이다.

2007 국가지도자, 과학적 사고에 근거한 합리성과 근면성, 청렴성, 성실성 충만해야

우리에게 주어졌던 「과학입국(科學立國)」의 길과 국어(國語)인 한글의 과학적 위대성이 오늘날 가장 빠른 시간에 자유 민주주의를 쟁취할 수 있었던 핵심적 요체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힘이 승부를 걸 수 있는 유일한 원천은 『과학의 힘』과 한글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 같다. 한글은 누구나 쉽게 읽고 쓰고 이해할 수 있는 국민의 언어이자 나랏말이다.

대한민국 지도자들이 과학적인 근원에 접근하지 않고 정직하지 못한 사고(思考)의 편린 속에 비합리적인 지도력을 발휘한다면 대한민국의 장래는 암담하다고 할 수 있다. 적어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해갈 2007 정치지도자는 자유주의에 입각한 세계화된 마인드가 가득찬 사람이어야 한다.

국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해주고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과학적 머리와 근면하고 성실한 손으로 나라를 다스리지도 못할 능력 없는 사람들이 함부로 주제넘게 대한민국 권력을 넘보고 있는 몇몇 모습을 보노라면 가가대소(呵呵大笑)를 넘어 심각한 연민을 느끼기도 한다.

무엇보다 오늘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는 과학적 사고방식에 근거한 합리적 사고로 무장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정치지도자 반열에서 밀려날 확률이 절대적임을 알아야 한다.


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뉴스일자: 2006-02-21
2008년06월11일 16:32:5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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