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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의사 3명 나이지리아에서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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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요베주 포티스쿰에서 북한 의사 3명이 무장괴한에게 살해당했다고 영국 BBC방송과 AP통신 등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앞서 일부 외신은 피살 의사들을 한국인이라고 전했으나 현지 한국 대사관 확인 결과 한국인이 아닌 북한인들로 확인됐다.
대사관 관계자는 11일 "북한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요베주에는 북한 의사와 간호사 등 18명이 파견된 상태였다"며 "포티스쿰 병원에서 근무한 북한 의사 4명 중 3명이 살해됐다고 요베주 경찰청장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은 오전 1시쯤 의사 3명의 숙소 담장을 타고 넘어가 의사들의 목을 벴으며 인질로 붙잡힌 사람은 없다"며 범행 수법으로 보아 나이지리아 동북부를 장악하고 있는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 하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사건이 일어난 요베주에서는 보코 하람의 공격이 계속되어 왔으며 지난해 792명 등 2009년 이래 3,000여 명이 살해됐다.
폴리뷰 취재팀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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