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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유민봉 '행안부→안행부 改名' 입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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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현 기자
메신저입력 : 2013.02.07 03:05
이재오 "왜 쓸데없는 일 하나… 간판 교체 비용만 6000만원"
유민봉 "안전한 사회 강조한 것, 몇천만원보다 큰 가치가 있다"
 이재오 의원(사진 왼쪽), 유민봉 인수위 간사.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가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개명(改名)하기로 한 데 대해 간접 설전을 벌였다.
유 간사는 6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에게 인수위 활동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개명에 대해 "'왜 이렇게 쓸데없는 일을 하느냐'는 말씀이 있는 것도 잘 안다"며 "한마디 감히 말씀드리면 정치는 레토릭(수사)이라고 생각하고, '안전'에 방점을 찍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안전 인프라를 깔기 위한 메시지를 던지고 정책의 우선순위를 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해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면 이는 단순히 몇천만원, 몇억원의 가치보다 훨씬 더 큰 가치가 있다고 봤다"고 했다.
유 간사의 발언은 전날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의 발언에 대한 반박이었다. 이 의원은 국회 행안위가 주최한 정부 조직 개편안 공청회에서 "(이름) 바꾸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간판 고치는 데만 해도 6000만원이 든다"며 "독거노인이 한 달에 50만원씩 받으니까 10년간 혜택받을 돈"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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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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