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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음식, 잘못 먹으면 '칼로리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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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진 기자
이메일now@chosun.com
메신저입력 : 2013.02.06 13:29
푸짐하게 차려진 설 음식을 마음대로 먹으면 ‘칼로리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한다. 특히 설 음식엔 당분이 높은 고칼로리 음식이 많아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 등의 질환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5일 이대 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설 음식별 칼로리양을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게 ‘설 차례상의 재구성표’를 발표했다. 표에는 음식별 칼로리가 나타나 있을 뿐만 아니라 칼로리 순으로 음식이 분류돼 있다.
표에 따르면 갈비찜은 531㎉(한 끼 식사 기준), 떡국은 440㎉, 삼색나물은 397㎉다. 여기에 ▲쇠고기 무국 266㎉ ▲잡채 191㎉ ▲식혜 250㎉ ▲청주 65㎉ 등을 더한 뒤 각종 과일까지 먹으면 한 끼에 성인 일일 칼로리 섭취량을 훌쩍 넘긴다.
이대 목동병원 편욱범 교수는 “설 연휴에는 칼로리를 고려하지 않고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설음식은 콜레스테롤과 칼로리가 높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심해지고 심장이나 뇌의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편 교수는 “칼로리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은 설 연휴 동안 구성표를 통해 자신이 먹는 음식의 칼로리양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의식적으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며 “틈틈이 운동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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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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