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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수류탄 반출해 여자친구에게 준 병사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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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메신저입력 : 2013.02.06 11:33 | 수정 : 2013.02.06 11:39
군인 남자친구가 준 수류탄을 페이스북에 재미삼아 사진으로 올린 여성과 관련해 국방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5일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에 “수류탄을 유출한 병사에 대해 헌병대가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규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수류탄은 뇌관이 없는 ‘연습투척용’ 수류탄으로 확인됐으며, 안전하게 회수됐다”고 밝혔다.
국방부 공식 페이스북 캡처 헌병대 조사를 받게 된 군인 A씨의 여자친구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거 받았어 빵 터졌네♥ 왜 이런 걸 훔쳐와서ㅋㅋㅋㅋㅋ”라는 글과 함께 안전핀이 꽂힌 군 훈련용 수류탄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여성의 지인들은 “이런 거 올리면 남친 영창 간다”, “얼른 사진 지워라”라는 댓글을 남겼다. 여성은 사진을 내리고 페이스북 홈페이지까지 폐쇄했지만, 이미 사진을 목격한 네티즌이 국방부에 신고한 상태였다. 네티즌들은 “여자친구 잘못 둬서 영창 가게 생겼네”, “요즘 군인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새로운 방법인가”라는 댓글을 남겼다.
수류탄 반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연습용 수류탄을 몰래 가지고 나온 경모(36)씨가 지난해 10월 군용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다. 경씨는 지난 1999년 전역하면서 부대에서 기념으로 가지고 나온 연습용 수류탄 2개를 13년간 집에서 보관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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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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