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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타임즈 > 뉴스 ´민가협´ 이정이, 인권상 수상 제외 인권위 "공정심사 거친 인사 제외" 반발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 최종 추천자로 선정돼 논란이 일었던 이정이 부산 민주화실천 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공동대표가 정부의 훈장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인권상 수상자는 먼저 인권위가 추천과 심사를 거쳐 단일 후보를 선정한 뒤 행안부에 통보하면 관련 부처 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하고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행안부는 ‘사회적 지탄을 받는 자, 각종 언론 보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자’ 등은 추천을 제한할 수 있게 돼 있는 ‘정부 포상 업무지침’을 근거로, 이 씨에 대한 수상 자격을 비판하는 시민단체들의 항의와 성명이 이어지고 있어 부처 회의를 거쳐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인권상 추천자를 훈장 심사 대상에서 일방적으로 탈락시킨 적이 지금까지 한 건도 없었다”며 반발했고, 한 인권단체의 관계자는 “보수단체의 일방적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인권문제에조차 색깔론을 들이댔다”며 행안부를 비난했다. 앞서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와 동성애 반대 시민단체 등은 17일 인권위 본부 건물 앞에서 “국보법 폐지에 앞장서고, 맥아더 동상 철거, 평택 미군기지 이전반대 및 반미운동에도 앞장섰으며 동성애 공인에 앞장서온 민가협 이정이 공동대표의 인권상 선정을 즉각 취소하라”며 공동 집회를 갖고 정부와 인권위를 강하게 비판했었다. 한편, 이정이 부산 민가협 공동대표가 훈장 대상에서 제외되자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성명을 내고 "한 평생 인권활동을 펼치며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이념공세이며, 현 정부에 비판적인 시민사회세력을 공격하기 위한 낡은 ´빨간색 덧씌우기´ 수법에 지나지 않는다"며 보수단체와 정부를 맹비난했다. [박주연 기자]phjmy9757@naver.com   출처 독립신문 2008년11월22일 11:16:1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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