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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결국 4년 실형..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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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인정, 최재원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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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리 기자
브레이크뉴스 유채리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원범)는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날 재판부는 “최 회장이 펀드 출자금에 대한 선급금 명목으로 계열사로부터 교부받은 497억원을 횡령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다만 임원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한 후 이를 돌려받아 비자금 139억원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으로 무죄 판결했다.
이와 함께, 최 부회장의 계열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관련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했으며, 최 부회장이 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950억원을 대출받아 이를 담보로 제공한 혐의 등에 대해서도 “불법 영득의사가 없었다”는 이유 등으로 무죄로 결론지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08년 말 최 회장에 대해 동생인 최 부회장과 공모,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 18개사가 베넥스에 투자한 2800억원 가운데 497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chaeri1125@naver.com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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