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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박, 비선의존 의사결정 구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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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책임지지 않는 비선조직 의존한 대통령 100%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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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자진사퇴한 김용준 총리 지명자. ©인수위사진기자단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이상돈 중앙대학교 교수는 30일 초대 총리 지명자의 낙마 사태와 관련 "박근혜 당선인측의 의사결정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이었던 이상돈 교수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작년 대선 중반에도 나왔던 얘기지만 의사결정 구조 같은 게 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돌이켜보면 대통령이 자신의 주변인물이지만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들, 이른바 비선조직, 아들이나 가족이나 부인 등등, 이런 사람의 의사에 의존해서 결정하면 그 대통령은 100% 실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김영삼 대통령 말기 때 아들의 경우도 그랬고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 당하게 된 것도 말년에 경호실장한테 그 임무에 훨씬 벗어나는 힘을 줬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또한 박 당선인이 최측근 '7인회'의 추천을 대부분 수용한다는 언론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선 "진실을 제가 알겠는가"라며 "그런 부분이 지금이라도 드러난 게 어떻게 보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박 당선인의 인선 스타일과 관련 "인사에서는 어느 정도 보안도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어느 정도 예측성이 있어야 되고, 또 결과적으로 어떤 국민적인 공감대가 있는 인사가 돼야만 성공한다. 공감대 형성하는 부분에서 너무 보안을 강조하게 되면 실수가 나올 수 있다"고 '밀봉 인사'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 교수는 김용준 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대해선 "우리 국민들은 부동산 문제와 병역 문제에 굉장히 민감하다"고 지적한 뒤 "그런 것을 본인이 잘 파악을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검증이 충분하지 않은 인사였다"고 평가했다.
kissbreak@naver.com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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