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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박정희 장준하선생 무죄…39년세월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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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고(故) 장준하 선생 무죄선고 환영논평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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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대 기자
민주당은 24일, 고(故) 장준하 선생 무죄선고를 환영하는 논평을 냈다. 김현 대변인은 “유신헌법에 반대하다가 긴급조치 1호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5년을 선고받은 고 장준하 선생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39년이니 참으로 길고 긴 세월이 흘러서야 법의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했다. 재판부가 고인과 유가족들께 사과하기도 했지만 이제야 사법부의 과오가 바로 잡힌 점은 만시지탄”이라면서 “선생은 의문의 죽음을 당하신지 오래고, 유가족들은 너무 오랜 시간을 부당한 현실과 싸우며 절망과 상실감 속에 보내야 했을 것이다. 이제라도 재심을 통해 무죄가 밝혀지고 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긴급조치 위반 사건들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법원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생전의 고(故) 장준하(張俊河) 선생 모습. ©장준하기념사업회
이어 “법원은 유신시대에 부당한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국민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에 진력을 다해서 사법부의 과오를 씻고 법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굳건히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박근혜 당선인에게도 아버지 시대의 죄과를 씻고 본인이 강조하는 국민대통합을 실현하기 위해서 장준하 선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의 장막을 거둬낼 결단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이 낸 또 다른 논평에서는 “1974년 긴급조치 1호 위반혐의로 징역15년을 선고받았던 故 장준하 선생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환영한다. 당연한 결과를 이끌어내는데 무려 39년이 걸렸다. 늦게나마 사법부가 자신들의 지난 과오를 바로잡고 고인의 명예를 회복시킨 것을 평가”했다.
이어 “판부의 판결대로 '장준하 선생은 격변과 혼돈으로 얼룩진 한국현대사에서 조국광복과 반독재민주화투쟁, 사상계몽 운동 등을 통해 나라의 근본과 민주적 가치를 바로 세우고자 일생을 헌신하셨던 우리 민족의 큰 어른이자 스승'이셨다“고 추모하고 ”하지만 장준하 선생의 사인은 아직도 의문사라는 이름으로 많은 의혹에 싸여있다. 고인에 대한 긴급조치 1호 위반 무죄 선고를 넘어, 명확한 사인규명도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져야한다.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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