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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동흡 자진사퇴해야" 기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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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기기자
입력 : 2013.01.24 03:00 | 수정 : 2013.01.24 09:10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오종찬 기자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국회의 임명 동의를 받기 어려워지고 있다. 여당 의원들은 물론 지도부에서도 인준 반대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당 지도부에선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문제가 됐던 '특정업무경비 유용' 논란에 대해 "(특정업무경비를) 콩나물 사는 데 쓰면 안 되지"라고 말했다. '문제가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 회의에 참석한 이재오 의원은 "관례화된 특정 경비라고 해도 공금을 사적(私的) 용도로 쓰는 것도 부패"라고 했다.
이날 오후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도 발언에 나선 의원 10명 중에 8명이 이 문제를 거론했고, 이 중 절반인 4명이 "헌재소장으로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 고위 관계자는 "당 자체적으로 법조계 내 여론도 들어봤지만 '임명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말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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