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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3신당, 민주당 의원도 이동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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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대선 후 안철수에게 고맙다는 뜻 표시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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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은 10일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제3당을 만들 가능성 있고 민주당 의원 중 일부는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소장파인 황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안 전 후보가 민주당에 들어오느냐 안 들어 오냐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안 전 후보의 선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 민주당에 희망이 없다면 제가 아니어도 어쩌면 어려운 결단들을 하게 될 사람들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얘기들이 실제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지시를 폭로해 지도부 퇴진을 이끌어냈기도 했던 그는 "대선이 끝나고 문재인 전 후보를 포함해 누구도 공식적으로 안 전 후보에게 고맙다는 뜻을 표시하지 않았다"며 "안 전 후보가 민주당에 들어오면 위상이 달라지는데 우리 따뜻하게 대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전 후보가)제3정당을 만들 가능성도 있고 (창당하면 제3정당에 합류할 민주당 의원이)많이는 모르겠지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 체재로 위기 극복을 선언한 민주당에 대해서도 "'질서 있게 수습해서 다 보듬어주자'는 것은 다시 한 번 실패의 경로로 걸어가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얘기"라며 주류쪽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4월 총선 끝나고 우리 꼭 그랬다. 그 때 과반이상 넘을지도 모른다, 제 1당은 틀림없다, 그런 전망 속에서 우리가 새누리당에 참패했다. 그쪽이 150석이 넘었고 우리는 127석 얻었다. 그때도 꼭 이런 분위기였다. 옛날에 18대 때 84석이다가 이번에 120석이 넘었으니까 얼마나 약진했느냐, 이만한 것도 잘 한 거다(라고들 했다)"며 총선 패배 당시를 상기시켰다.
이어 "지금 우리당에서 1천469만 표 문재인 후보 얻었다, 대단하다고들 얘기한다"며 "저는 이해할 수 없다. 대선은 올림픽 경기가 아니다. 은메달, 동메달 있는 게 아니다. 대선은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1천400만 표를 얻었고 설사 1억4천만표를 얻었어도 의미 없는 거"라고 비판했다.
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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