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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대선후보 사퇴…오늘 TV토론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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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16일 후보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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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리 기자
[브레이크뉴스=유채리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가 16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통합진보당 측은 이 후보의 사퇴를 발표한 후, 이 후보가 오후 2시에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후보 16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가진 후보사퇴 회견에서 “저는 오늘 진보민주개혁세력이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루어내기 위해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합니다”고 밝히고 “친일의 후예, 낡고 부패한 유신독재의 뿌리,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재집권은 국민에게 재앙이자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퇴행입니다. 노동자와 농어민 서민이 함께 사는 새로운 시대, 남과 북이 화해하고 단합하는 통일의 길로 가기 위해 우리는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합니다. 19일, 모두 투표합시다. 절망을 끝내겠습니다. 진보의 미래를 열겠습니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의 사퇴로 이날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제18대 대통령 후보자 토론회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간의 양자 토론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정희 전 후보는 15일 오후 5시 서울 대학로 역 4번 출구 앞에서 가진 후보 연설회에서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정치탄압에 전직 대통령 두 분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희망도 없고 미래도 보이지 않아 목숨 끊은 서민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전국에서 노동자들이 고압 송전탑에서 농성을 하며, 눈을 맞으면서도 버티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나라 물려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합니다”면서 “일본제국주의에 충성맹세 혈서 쓰고 장교 된 다카키 마사오. 한국이름 박정희, 그의 딸 박근혜, 유신독재 퍼스트레이디의 청와대 입성 용납할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의 재집권 우리는 함께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일은 우리민족에게 평화와 번영을 약속합니다. 정주영 회장은, 평양에 다녀와서 평양이 기름더미 위에 올라있다고 말했습니다. 서해에 600억 배럴의 엄청난 양의 석유 묻혀있다고 해외전문가들이 말합니다. 이러한 자원들을 남북이 힘을 모아 개발한다면 한반도 발전은 눈부시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금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수입하고 있는 철광석도 북에 엄청난 매장량이 있습니다”면서 “함께 힘을 합쳐 발전을 이루어내면, 남북의 서민들에게 보편적 복지를 전면적으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남북이 함께하는 코리아 연방, 기대되지 않습니까? 저희 통합진보당과 이정희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자 합니다. 강대국의 눈치 보지 않고, 세계 어디가도 당당히 사는 나라, 전쟁으로 인한 불안이 없는 나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가 꿈꾸는 나라, 우리 시민들과 국민이 함께 꿈꾸는 나라라고 믿습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16일 12시 45분경 60대로 추정되는 신원미상 1인이 통합진보당 당사 12층 사무실에 불을 붙인 화염병 2개를 투척한 사건 발생했다. 직후 소화기로 불을 진압한 상태이다. 통합진보당측은 “당사는 소화기 분말과 매캐한 냄새로 뒤섞여 있다”고 밝혔다. 화염병을 투척한 신원미상인은 경찰에게 인계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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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2/16 [13:54]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출처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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