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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대선 열흘전… 내주말 발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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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대 韓美연구소 위성사진 판독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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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image.munhwa.com/gen_news/201211/2012113001030123029002_b.jpg align=center>
▲ 달라진 크레인 위치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동향 분석 웹사이트 ‘38노스(North)가 공개한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 위성사진. 디지털 글로브가 쵤영한 것인데 11월 23일 사진(왼쪽)과 11월 26일 사진을 비교할 때 크레인 위치가 변화됐다.
<img src=http://image.munhwa.com/gen_news/201211/20121130010301230290021_b.jpg align=center>
▲ 차량 움직임 증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 주변에 차량 움직임이 늘고 있다. 11월 23일(왼쪽) 사진과 11월 26일 사진에 수많은 차량들이 포착됐다. 38노스 웹사이트 캡처
북한이 다음 주말인 12월 7∼8일 이후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를 추진하는 게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분석이 국제사회에서 속속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한국의 나로호 발사를 핑계로 동등한 우주의 평화적 이용 권리를 내세우려던 전략이 차질을 빚으면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기를 늦출 수도 있는 것으로 정부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상황과 관련,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는 30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인 서해위성발사장의 26일 디지털글로보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다음 주말까지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미연구소는 자체 운영하는 북한 동향 분석 웹사이트 ‘38 노스’의 분석보고서를 통해 ▲로켓 2단·3단 발사체 운반차량으로 추정되는 긴 트레일러 차량 2대 ▲지하 연료저장소에 연료와 산화제를 채워 넣은 것으로 추정되는 용기 ▲발사 관리와 궤도 추적을 위한 통신장비 설치 ▲발사 관람 건물 주변의 정리작업 상태 등을 근거로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보 당국도 다각적으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같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이날 “북한의 발사 준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어 1주일 뒤에는 실제로 발사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29일 예정됐던 나로호 발사가 연기되면서 북한도 시기 재조정에 대한 계산을 새로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문화일보 11월 28일 1·3면 참조)
이 관계자는 “북한이 정치적 효과와 국제사회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나로호와 별개로 12월 중 발사를 강행할지, 나로호 발사 이후로 재조정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정치적 판단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나로호와 별개로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도발을 감행하는 게 목적이라면 강행할 수 있는데, 국제사회는 나로호를 방패막이하려는 북한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협 기자 jupiter@, 이제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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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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