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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비리 폭로하는 네거티브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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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재인, 부산저축銀서 70억 챙겨!" 폭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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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기자
대통령 선거가 여야 대선후보들의 비리를 폭로하는 네거티브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첫 포문은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열었다. 김 본부장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측의 비리를 폭로, 야권후보 단일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선이 3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판도가 본격적으로 네거티브 공방전으로 돌아서는건 아닌지 우려가 제기된다.
김무성 본부장은 14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관련 "문 후보가 재직한 법무법인 부산은 신용불량자 5만명의 채권을 연장해주기 위해 한명당 14만원을 받고 간단한 서류를 써주는 대가로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70억원을 챙겼다"며 문 후보의 비리를 폭로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금감원 국장에게 청탁 전화를 걸어 부산저축은행을 봐달라는 전화를 했다는 혐의로 저축은행 피해자들이 어제 검찰에 고발을 했다"면서 "저도 문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의혹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을 하나 밝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가 굳이 부산저축은행을 봐 달라고 금감원에 청탁 전화까지 넣었느냐 하는 이유를 오늘 밝히려고 하는 것"이라며 "법무법인 부산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70억원의 수임료를 받고 일감을 따냈는데 그 일감이란 게 신용불량자들의 등골을 빼내 자신들의 잇속을 챙긴 ‘신불자 게이트’를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문 후보가 재직한 법무법인 부산이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따낸 일감은 채권추심회사들이 신용불량자들 5만명에 대해 10년동안 채권추심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신용불량자 채권소멸 시효 연장’ 소송의 대가였다"면서 "신불자 1명당 평균 14만원의 수임료를 내주면서 문재인 후보의 법무법인 부산에 일감을 몰아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게 문재인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70억원 게이트의 본질"이라며 "문제는 국책금융기관인 캠코가 문 후보뿐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후보와 가까운 친노 인사들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해서 이 일을 모두 몰아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은 무재인 후보 비판에 대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정현 부대인은 “박근혜 후보 정수장학회 기자회견 후 한 달, 국민 우롱하나” 라는 논평에서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를 놓고 기자회견을 한지 한 달이 다 되가는데도 해법은 감감무소식이다. 당초 해법 아닌 해법을 보고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이정도면 국민기만이다. 한 달여 동안 국민 귀에 들려온 소식은 최필립 이사장 등 당사자들이 잠적했다는 것과 부산일보 편집국장 해고에 이어 MBC 김재철 사장이 연임됐다는 것뿐”이라면서 “아연실색할 일이다. 박근혜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을 뭘로 아는가? 혹시 유신시대처럼 국민들의 귀와 입을 틀어막으면 넘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박 후보가 김지태씨 유족들의 사과요구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최필립 이사장 등이 잠적한다 해서 국민들이 그 사건을 잊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국민들은 오히려 눈을 더 크게 부릅뜨고 정수장학회와 박근혜 후보를 지켜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는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다시 국민 앞에 서서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최필립 이사장 등이 ‘영애씨’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충성을 보이고 있다는 항간의 의혹이 사실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시인하는 꼴 밖에 안 된다는 점을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kissbreak@naver.com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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