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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安측 여론조사기관에 돈 엄청 풀어" vs 安측 "경악…'안철수 죽이기' 공작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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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입력 : 2012.11.11 20:23 | 수정 : 2012.11.11 20:32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이 11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에서 후보단일화를 앞두고 여론조사 기관에 돈을 엄청 뿌렸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안철수 죽이기”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권 실장은 이날 낮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안철수 캠프가 여론조사기관에 돈을 엄청 풀었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일부 언론이 취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단일화가 여론조사까지 갈 수도 있는 상황에 대비한 것”이라며 “메이저급 여론조사기관은 출구조사에 매달리고 있어 미들급으로 많이 작업을 한 모양”이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캠프도 그렇게 했다고 봐야 한다”며 “그 쪽은 노무현 때(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당시)도 해봤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권 실장은 이같은 의혹의 구체적인 출처와 증거는 밝히지 않았다.
권 실장은 이후 일부 언론의 확인 질문이 이어지자 “두 후보 모두 후보단일화를 앞두고 여론조사 기관들에 대해 ‘일감 몰아주기’ 형식으로 관리를 한다는 소문이 날 정도인데,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여론조사의 정확성이 있겠느냐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런 소문이 있다는 것이지 내가 확인했다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권 실장은 발언은 경악스럽다. 국민이 두렵지 않은가”라며 “이는 명백한 ‘안철수 죽이기’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유 대변인은 “정권교체가 두려운 낡은 정치세력이 벌이는 공작정치”라며 “단일화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개입해 안 후보를 불리하게 만들려는 구태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당 지도부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책임있는 답변과 조치를 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를 박 후보의 발언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포함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법률지원단이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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